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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장정우 등록일(수정) : 2016-05-26 14: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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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영웅천하, 동서양의 영웅들로 꿈의 용병단을 만들어보자!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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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온소프트의 영웅천하는 역사와 전설을 넘나드는 동양과 서양의 영웅들을 이용해 자신만의 팀을 만드는 RPG이다. 다양한 영웅들을 게임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소울웨폰 시스템으로 영웅에 어울리는 무기를 장착해 새로운 능력을 발현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같은 스테이지라도 매번 구성이 달라지는 경로를 통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영웅천하의 게임 시스템과 개발 과정에 관해 알아보기 위해 맥스온소프트의 이후승 PD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영웅천하가 탄생하게 됐나요?
중소 개발사이기 때문에 개발 초기부터 대작 게임을 염두에 둔 게임이 아니다. CCG와 RPG를 적절하게 섞인 게임을 만들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 다만 이런 두 장르의 재미를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만의 해법으로 풀어 원하는 영웅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그 캐릭터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도록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같은 스테이지라도 경로가 달라지는 시스템이 독특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전투를 좋아하는 유저, 보물 찾기를 선호하는 유저, PvP를 좋아하는 유저 등 다양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성향을 만족시키고자 경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단, 기본적으로 최소 혹은 최대 전투 횟수의 밸런스를 맞췄다.
이에 맞춰 전략적으로 클리어하고 싶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거나 아이템 파밍과 같은 목적으로 경로를 변경할 수 있다. 물론 RPG의 특성상 반복적인 플레이가 많기 때문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보다 어떻게 스테이지를 완전 정복하느냐가 유저들의 작은 목표가 될 것이다.
얼마나 많은 영웅이 존재하며, 어떻게 만날 수 있나요?
시나리오에 따라 다양한 영웅들을 만나게 된다. 먼저 제국이라는 적대 세력이 있다. 이들에 맞서 유저는 용병단장이 되어 영웅들과 함께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한다. 또 시나리오상 유저는 제국이 차지하려는 고대의 유물에 얽힌 이야기에 휘말리게 된다.
게임 내 삼국지, 조선왕조실록, 십자군, 일본의 사무라이 등 총 150종의 영웅이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같은 분류의 영웅들을 모으면 세트효과가 발동한다. 원전에 포함되지 않는 무소속 영웅들도 존재하며, 기본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모든 영웅들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영웅의 설정은 어느 정도까지 반영됐나요?
많은 영웅들이 있으면 개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인물의 일대기가 상상되는 영웅 위주로 게임 내 구현돼 있다. 또 스킬은 가능하면 역사나 소설과 같은 문헌을 기반으로 스킬셋을 구성했다.
이 밖에 소울웨폰 시스템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관우하면 떠오르는 무기는 청룡언월도일 것이다. 이 소울웨폰인 청룡언월도를 다른 영웅에게 장착하면 아무 효과를 볼 수 없지만 관우에게 장착시키는 순간 능력이 발현되게 된다. 다만 소울웨폰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게임 내 전략적인 요소는 무엇이 있나요?
가위바위보 형태의 영웅간 상성도 존재한다. 상성에 따라 15%의 추가 대미지와 피해가 존재한다. 때문에 결과적으로 30%의 차이가 생겨 레벨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무시할 수 없는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아주 어려운 플레이는 지양한다. 40대 혹은 50대의 아저씨들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거 고전 턴제 RPG 정도의 전투 난이도를 지향하고 있다.
CBT 기간 동안 유저의 반응은?
CBT에서 중점적으로 체크한 것은 콘텐츠의 안정성과 재미 검증이었다. 게임 장르 자체가 퍼즐 게임과 같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다. 때문에 유저들이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하는가를 관찰했다. 최고 레벨인 35레벨에 도달할 시기를 1달로 예상했지만 5명의 유저가 CBT기간에 33레벨까지 도달했고, 일주일만에 6성을 만든 유저도 있었다. 테스트 종료 후 데이터가 사라지는 CBT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까지 플레이를 해줘서 고마웠다.
앞으로 추가될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첫 업데이트는 다른 유저와 함께하는 멀티 플레이 콘텐츠인 제국정벌이 될 것 같다. 출시와 동시에 추가하고 싶었지만 엔드 콘텐츠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성장추이를 보고 업데이트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조합 시스템을 통해서 다양한 조합뿐만 아니라 기존 소울웨폰을 다른 소울웨폰으로 조합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직접 플레이해 보고 평가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기존에 유행하는 게임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유행하는 게임에 지쳐 있다면 한 번쯤 플레이 해봐도 괜찮을 것이다. 악플보다 무서운 것이 무플이라는 말도 있듯이 악플이라도 달아주셨으면 하는 것이 PD로서의 마음이다.
장정우 기자(jjw@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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