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앱

이슈검색어 »

헝그리앱 공식어플 Download

  • 장정우
  • 장정우 등록일(수정) : 2015-08-28 00:00:01
  • [모바일] [인터뷰] 까칠한 네티, 유저의 고양이가 게임에 들어간 이유는?
주소복사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ne-m.jpg
▲ 골드파우치의 서진용 디렉터

골드파우치의 ‘까칠한 네티’는 좌우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터치로 쓰러뜨리고, 스테이지 마다 미션을 수행하는 액션 게임이다. 콤보, 회복력를 이용해 오버히트를 만들어 많은 점수와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게임 출시 전 유저의 애완동물 정보를 받아 게임 내에 캐릭터로 구현 한 것이 까칠한 네티의 특징이다.

유저 데이터까지 활용한 까칠한 네티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이전 ‘고고 히어로즈’ 인터뷰에 이어 골드파우치의 서진용 디렉터를 두 번째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ne-1.jpg

어떻게 까칠한 네티를 개발하게 된 건가요?
단발적으로 대박을 노리는 게임보다 노하우를 쌓으며, 지속적으로 골드파우치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고고 히어로즈에 이어 까칠한 네티는 2번째 과정이다. 이전 게임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발전되는 선에서 까칠한 네티를 개발했다.


유저들의 고양이를 게임에 포함시키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올린 건가요?
소규모 개발사이기 때문에 홍보수단이 마땅치 않아 게임의 소재가 재미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소재를 찾던 중 모든 팀원이 애착을 가지는 애완동물을 소재로 게임을 개발하자고 결정했다. 그리고 우리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소수라고 생각해서 유저들의 고양이를 게임에 넣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적극 수용했다. 

덕분에 게임이 완성되고, 까칠한 네티 출시 이후 특별한 마케팅이 없어 다운로드 수가 천천히 올라가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통계와 달리 유저 수에 비해 인앱 결제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결과가 나왔다. 

ne-3.jpg

어떤 식으로 유저 데이터를 활용했나요?
유저 데이터를 받을 때 고양이에 대한 상세한 사항을 요구했다. 유저의 데이터를 도구로 게임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고양이의 이름과 외형뿐만 아니라 사진, 사연과 추억, 성격과 좋아하는 물건까지 양식에 들어가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 내 캐릭터를 만들었다.

다만 게임을 개발하면서 아쉬운 점은 캐릭터를 구현하면서 고양이와 유저와의 첫 만남, 슬픈 일과 기쁜 일까지 세세하게 둘러 볼 수 있는 메뉴를 기획했는데 게임에 넣지 못한 점이다. 


유저들의 사연이 게임 스토리에 포함돼 있나요?
그래서 게임의 메인 스토리는 좀 더 스케일을 크게 가져가려 했다. 스토리 중 유저의 이야기를 넣고 싶었지만 게임의 스토리가 커지면 자본과 일정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유저 데이터는 소재로만 이용하고 독자적인 스토리로 진행하게 됐다. 그러나 현재 3번째 프로젝트 진행과 함께 까칠한 네티 확장팩을 개발 중이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것이며, 여기에 유저 데이터를 사용한 스토리를 추가하고 싶다.

ne-4.jpg

이어서 자본과 일정에 대한 문제와 관련해 왜 골드파우치는 상업적 성공을 크게 염두 하지 않는가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골드파우치가 게임을 개발한지 1년이 지났는데 수익이 거의 없다. 3명의 팀원 중 한 명만이 부업을 할 만큼 벌이도 없다. 그러나 게임을 개발하면서 언제 영감이 떠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24시간 프로젝트에 미쳐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회사를 다니며 게임을 개발할 수 있지만 절대 지금과 같은 퀄리티의 게임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게임 개발에만 몰두 하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이렇게 이야기 하지만 불안감이 없는 것이 아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확실히 게임 개발쪽으로 성과가 있다. 이와 함께 과연 언제까지 투자를 해야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성과가 나올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모든 것을 게임 개발에 올인하고 있지만 몇 년 동안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주위의 친구나 지인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ne-2.jpg

게임 방식은 단순하지만 게임 외적인 요소는 복잡한 것 같습니다.
게임 자체가 단순한 건 맞다. 마찬가지로 처음 진입했을 때 게임의 룰은 쉽게 습득하기 어렵다. 이렇게 의도한 것은 모든 것을 알려주지 않았던 고전게임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것이 요즘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해서이다. 때문에 고전 게임과 같이 스토리도 부각시켰다. 

그렇다고 요즘 게임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게임의 아트와 연출에 많은 노력을 들였다. 이런 의도 때문인지 같은 게임이라도 숙련자와 초보자의 차이가 있었다. 게임에 적응한 유저는 게임이 쉽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초보 유저는 첫 스테이지도 클리어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ne-5.jpg

이런 불편함에 대해 피드백은 없었나요?
튜토리얼을 거쳤지만 게임을 플레이하기 부적합하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원래 의도는 특정 챕터의 클리어 조건을 학습하며 따라오기를 바랐다. 그러나 유저들은 공략법을 파헤치기보다는 튜토리얼을 거쳤으니 게임이 잘 풀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조금만 더 플레이해서 많은 재화를 벌 수 있는 오버히트나 냥살단을 활용하는 부분까지 플레이 해줬으면 한다. 때문에 게임 난이도에 대한 고민이 있다.

또 합성 후 카드의 등급이 떨어진다는 피드백도 있었다. 사실 까칠한 네티의 카드 등급은 성능보다 진화 단계에서의 활용도를 고려해 등급을 정하고 있다. 때문에 카드를 합성할 때 등급이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성능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오버히트만 잘 이용한다면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재화를 많이 획득하고 좋은 카드를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카드의 뽑기 확률은 다른 게임에 비해 확률적으로 많이 높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ne-6.jpg

반면, 까칠한 네티의 가장 큰 강점은 일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러스트를 담당하는 팀원과 골드파우치를 만들기 전 같이 근무했다. 나름대로 합을 맞춰봤고, 일러스트에 관해서는 둘 다 전문 인력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다양하게 많은 캐릭터를 뽑아내지만 허투루 작업하는 것이 없다. 이뿐만 아니라 전문 인력답게 개인이 원하는 그림보다 게임에 어울리는 일러스트를 작업하고 있다. 덕분에 아트적인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전 고고히어로즈를 플레이 한 유저들은 알겠지만 같은 인원이 작업했지만 이전과 전혀 다른 화풍의 일러스트가 구현된 것을 볼 수 있다. 다음 프로젝트도 마찬가지 이다. 만일 골드파우치가 자리를 잡는다면 이전 소스를 이용해서 원화집을 별도로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까칠한 네티의 업데이트와 3번째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SUM’의 프로토 타입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까칠한 네티의 개발 기간이 길어져 랭킹 시스템이나 글로벌 버전을 개발하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한 만큼 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구현할 예정이다.

이어서 프로젝트 SUM은 스케일 부분에서 이전의 게임과 다른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 더 완성도 있고, 콘솔 같은 느낌을 내고 싶다. 개발 기간은 까칠한 네티 개발 기간인 6개월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더 여유를 두고 개발할 예정이다. 이렇게 여유를 둔 이유는 개발기간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서이다. 또한 게임 퀄리티가 멈추거나 늘어질 수 없기 때문에 꼼꼼하게 개발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sum.jpg
▲ 골드파우치의 세 번째 프로젝트 SUM

한편, 게임 개발에 관련해 두 번째 게임까지 개발하면서 습득한 노하우 활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지금 당장은 지금까지 게임 개발을 하면서 습득한 주요 노하우를 바로 다음 게임에 적용하기 힘들 것 같다. 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목표가 전부 다른 느낌과 다른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하우가 적용되면 게임이 비슷한 느낌을 줄 것 같기 때문이다.”며 노하우 개발 활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어서 “한편으로 2번째 게임을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자체만으로 감사하다. 우리의 게임을 해보고 큰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대중적이거나 수익적인 성공 보다 취향에 맞는 유저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고 경험을 쌓는 것이 목적이다. 더 나아가 유저들이 소장하고 싶은 게임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그런 유저가 실제로 있었으면 한다.”며 2번째 게임을 개발한 소감과 앞으로 이룰 골드파우치의 목표를 전했다.

장정우 기자(jjw@monawa.com)



글 내용 잠시 숨기기

헝그리앱 이벤트 진행중인 이벤트 5
  • 이벤트 배너
  • 이벤트 배너
  • 이벤트 배너

기사를 읽고 평가를 해주시면 밥알 +5 지급
5
6
1
1
0
0
  • 댓글 70
  • 댓글 쓰기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

리플

70건 | 1/2 페이지
  리플 페이지 이동  1 2  

리플쓰기

닉네임
이모티콘
비밀리플로 남기기

star즐겨찾기

  • 즐겨찾기 없음

link추천 퀵 링크

  • 냥코대전쟁 냥코대전쟁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페이트 그랜드 오더
  •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 점프 어셈블 점프 어셈블
  • 옥토패스 트래블러:대륙의 패자 옥토패스 트래블러:대륙의 패자
  • 우마무스메 PRETTY DERBY 우마무스메 PRETTY DERBY
  •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redeem헝앱 경품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15,000원 (추첨)
100밥알

문화상품권 10000원 (추첨)
100밥알

문화상품권 5000원 (추첨)
100밥알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5,000원 (추첨)
100밥알

shopping_cart헝앱 쇼핑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30,000원
33,000밥알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15,000원
16,500밥알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5,000원
5,500밥알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10,000원
11,000밥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