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비엘씨게임즈 이준영 대표, 우) 김태진 이사
시장경제 논리와 산업화로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는 국내 게임시장에 신선한 자극이 되어 줄 인디 디벨로퍼와 스타트업, 헝그리앱은 게임을 만드는 이들을 돕는 유니티 코리아의 쇼킹 프로젝트 시즌3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 개발사 비엘씨게임즈 이준영 대표와 김태진 기술이사를 만나 모바일 대전액션 '프로젝트 BISCUIT(이하 무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색다른 조작으로 즐겨보는 극한 대전, 차별화의 끝판왕! |
뜨거운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어 그늘만 찾아 걷게 만들던 어느 날, 강남역 인근 유니티 코리아 사무실을 찾았다. 약속시간에 조금 늦어 서둘러 들어선 회의실에는 비엘씨게임즈 이준영 대표와 김태진 이사가 자리해 있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곧 인터뷰를 진행 할 수 있었다.
첫 질문으로 개발 중인 '무사(가칭)'에 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하자, 이준영 대표는 "'무사'는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극한대전 액션게임으로 무기(칼)을 사용해 결투를 벌이는 무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가상패드 없이 최소화 된 터치 슬라이드 조작만으로 화려한 3D 그래픽의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진 이사는 "'무사'가 타 대전액션 게임들과 가장 차별화 되는 요소는 조작법이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가리지 않고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화면 좌우 터치와 슬라이드로 전/후방 이동과 대시, 버튼터치 유지시간으로 공격, 반격, 잡기 등 캐릭터에 따라 다른 동작이 발동된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PvP 대전과 VR 활용한 관전, 전에 없던 대전게임 |
'무사'에 관한 좀 더 세부적인 소개와 특징적인 시스템에 관한 소개를 부탁하자, 이준영 대표는 "유니티 엔진을 사용한 높은 수준의 3D그래픽으로 구현된 총 6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를 벌이게 되며 각 캐릭터는 고유한 등급, 스킬, 속성 그리고 레벨과 경험치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스킬은 캐릭터 별로 고정되어 있으며 레벨업에 따라 최대 4종까지 확장 시킬 수 있다. 속성은 차크라 시스템을 통해 최대 7개까지 장착 할 수 있다. 또 전장은 날씨에 따라 맑음, 눈, 비로 나뉘어 총 9종의 전장이 제공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캐릭터 육성이나 과금 요소는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레벨이 낮더라도 조작 실력에 따라 어느 누구든 이길 수 있도록 했으며 싱글 전투 외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에게 투자(?)하고 VR기기(오큘러스리프트)를 활용해 싸움구경(?)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등 기존에는 볼 수 없는 차별화 된 게임 스타일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 말라는 것을 전부 넣어서 만든 게임, 글로벌 도전! |
이전에 다녔던 큰 규모의 개발사에서 기피하던 모든 요소들(조작계 대전액션, 과금요소 최소화, 동기화방식 실시간 멀티)을 모두 넣으면 어떤 게임이 나올까? 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시작했던 게임 개발이 이후 투자단계를 거치며 흔한 자동사냥 과금게임이 될 뻔 했다가 다시 처음 생각했었던 기획으로 돌아가 6월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담담히 말하는 이준영 대표의 눈빛에서는 진지함과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과거 오락실에서 동전을 넣고 가슴 졸여가며 즐겼던 대전 액션의 재미와 손 맛 그대로를 스마트폰 터치 환경에서 구현해 내기 위해 밤낮을 바꿔가며 개발한 '무사', 돈이 많다고 이기는 것이 아닌 진정한 실력자가 이길 수 있는 글로벌 진검 승부는 이제 곧 시작되려고 한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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