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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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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등록일(수정) : 2015-05-21 09:47:57
[모바일] [인터뷰] 던전트래커즈, 모험을 함께할 선발대가 되어주세요!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 왼쪽부터 빅포게임즈 지교민 팀장, 조이시티 김영민 사원

드래곤 기사단 for Kakao로 알려진 빅포게임즈가 조이시티와 손잡고 던전 트래커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네이버 앱스토어 베타존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이후 소프트 런칭을 통해 글로벌 공략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게임은 세상을 구하기 위한 소환사들의 모험기를 바탕으로 약 380종이 넘는 다양한 몬스터 콘텐츠와 쉬운 조작 방식, 전략적 요소를 접목한 전략배틀 RPG를 표방한다.

2월 이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던전 트래커즈는 던전체이서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출발을 예고한 상태다. 헝그리앱은 출시 준비에 한창인 빅포게임즈를 방문, 빅포게임즈의 지교민 팀장과 조이시티의 김영민 사원을 만났다.

드래곤 기사단 이후 느낌이 다른 RPG로 돌아왔습니다.

개발사는 같지만, 드래곤 기사단과 별도로 구성된 또 다른 개발팀이 프로젝트를 맡았다. 드래곤 기사단과 비슷한 시기에 개발에 착수했다.

2D 쿼터뷰와 턴제, RPG와 TCG를 결합한 게임을 표방, 지금까지 던전 트래커즈라는 이름으로 달려왔다. 아무래도 전투에 유저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해준다면 어떠냐는 생각에서 던전 트래커즈는 출발했다.

실시간이 아닌 턴제를 선택한 이유?

브레이크라는 조작성 확보를 위한 결정이다. 던전 트래커즈는 유저 턴 내에서 원하는 시점에 나열된 몬스터 카드를 순차적으로 터치, 공격을 진행한다. 이때 아군 몬스터의 공격이 중첩되는 순간 '브레이크'가 발동된다.

브레이크를 연속으로 발동하면 콤보가 쌓이며, 추가 데미지를 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이는 자동 전투시에도 브레이크는 유효하며, 유저는 전략적으로 자동 전투를 진행할 때 브레이크 발동이 유리한 모험단을 구성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분명 턴제를 선택했을 때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턴제 방식을 선택하면서 우려한 지점은 전투 속도가 지연될 경우 게임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빠른 턴 전화 속도와 몬스터가 동시에 공격하는 방식의 고유 게임성으로 어느 정도 극복했다.

이를 통해 턴제로 플레이하면서 속성이나 상성 관계, 아이템 사용 등의 전략을 통한 재미의 깊이가 달라진다. 자신 만의 덱을 구성하고, 전략을 세워 실시간 전투 방식의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함 만큼이나 큰 재미를 얻을 수 있다.

2월에 진행한 CBT와 비교했을 때 출시 빌드의 변경점은?

CBT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던전과 몬스터들이 대거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정식 오픈 이후 매주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흥미로운 이벤트 던전도 준비되어 있다.

CBT 당시의 피드백을 거쳐 유저 편의사항을 추가했으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시 이벤트 진행을 위한 추가 개발도 이뤄진 상태다.

예를 들면, 친구 선물 한 번에 보내기, 전체적인 밸런스 수정, 전투 속도 개선, 최적화 작업, 글로벌 유저를 위한 번역 등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 올렸다.

소프트 런칭 이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면 어떤 점이 있나요?

개발팀에서 생각하던 게임의 장단점을 한 번 더 검증하고, 글로벌 런칭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에 다양한 네트워크와 단말기 환경에 대한 사전 점검의 성과가 컸다.

글로벌 소프트 런칭 8개국(동남아시아 4개국, 유럽 4개국)을 진행하면서 동남아 국가에서 아주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국가에 공개한 버전이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을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5월 이후에는 아시아 유저들에게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이 퍼져 런칭하지 않은 국가에서도 상당수의 유저들이 유입되고 있다.

예상보다 정식 출시가 늦어진 이유?

뻔한 대답이기는 하지만 게임의 완성도를 올리기 위한 작업들이 주된 이유다. 새로운 콘텐츠를 제시하는 것보다 출시 초기 유저들에게 던전 트래커즈가 가진 매력을 온전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찾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이후 게임 밸런스 튜닝과 탑재된 콘텐츠들의 순환 구조를 갖추기 위해 공을 들였다.

상당 부분 유저 피드백을 수용했고,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과 편의성을 위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