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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우 등록일(수정) : 2015-04-10 16:53:06
[모바일] [인터뷰] 마법퍼즐 아일랜드, 종횡무진 맵을 누비는 퍼즐 게임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붐잡(BoomZAP)이 개발하고 그라비티가 서비스하는 마법퍼즐 아일랜드 for Kakao(이하 마법퍼즐 아일랜드)는 블록을 맞춰 맵을 이동해 요정을 구하는 퍼즐 게임이다. 블록을 맞추면 길이 생기고 설정된 진행 방향에 따라 캐릭터가 이동한다. 요정을 구하는 것 외에 몬스터를 처지 하거나 장애물이 등장하는 방해 요소도 게임 내 구현돼있다.

헝그리앱은 마법퍼즐 아일랜드 퍼블리싱을 담당한 이재진 PM를 만나 마법퍼즐 아일랜드의 특징과 퍼블리싱 및 현지화 과정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먼저 마법퍼즐 아일랜드의 특징인 마법과 이동 시스템을 소개했다.

“마법퍼즐 아일랜드는 처음부터 마법을 쓸 수 없지만,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사용할 수 있다. 총 100개의 레벨이 구현됐으며, 5개의 마법이 존재한다. 가볍게 망치로 블록을 깨는 마법부터 화살로 몬스터를 공격하는 마법도 있다. 화살 마법의 경우 게임 도중 몬스터들이 맵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화살 마법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몬스터를 제압하기 위해 섬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이때 텔레포트 마법이 필요하다. 이런 마법들은 마법 아이콘과 같은 색상의 블록을 맞춰 게이지를 채워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맵에서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캐릭터의 이동은 더블클릭을 통해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게임 내 미션이 요정을 구하는 것 이외에 몬스터을 제압하는 미션이 등장하기 때문에 몬스터를 잡기 위해서 맵을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한다.”라고 설명했으며 “이런 미션뿐만 아니라 AI와 함께 경쟁 하는 레이스모드도 존재해 다양한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마법퍼즐 아일랜드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그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게임쇼에 방문해 둘러보는 도중 마법퍼즐 아일랜드를 발견했고 국내 사업팀에서 검토 후 퍼블리싱을 결정했다. 이때 검토 과정에서 의견이 갈리거나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테스터들이 서비스 적합 점수를 주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

또 “게임에 여러 가지 장르가 있지만 그라비티의 내부 개발 게임이나 퍼블리싱 게임들은 RPG에 집중돼 있었다. 그래서 다른 장르를 찾던 중 마법퍼즐 아일랜드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물론 퍼즐 게임이 이미 시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마법퍼즐 아일랜드 만의 다른 점이 있고 카카오 게임하기로 퍼블리싱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 게임하기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주 타깃은 20~30대 여성이지만 카카오 게임하기와 퍼즐 게임에 익숙한 40~50대의 유저들도 충분히 플레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다양한 연령대의 유저들이 큰 어려움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본적인 게임 스테미너를 주고 받는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랭킹이나 점수를 비교하는 경쟁 요소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서로 점수를 보여주며 경쟁하는 시스템이 카카오톡 게임하기가 가장 잘 돼있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마법퍼즐 아일랜드의 장점은 비행기 모드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른 카카오 게임들은 동기화 문제 때문에 데이터 연결이 필 수 이지만 마법퍼즐 아일랜드는 인터넷 없이 플레이하다가 인터넷이 연결될 때 최근 정보를 업데이트하면 된다. 진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인 것이다.”

특히 마법퍼즐 아일랜드는 한국 유저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현지화 과정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

“국내의 성향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일단 기존 게임의 캐릭터들이 서양의 코믹스에 나오는 느낌이라 캐릭터를 새로 만들었다. 이를 위해 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투표까지 진행했다. 또한 BI도 개발사에서 직접 만들어 주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쪽에서 만들기까지 했다.”

“또한 밸런싱 작업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다. 일반인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레벨과 구간별로 체크해서 몇 턴을 소비해 했는지, 클리어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를 외부업체를 통해 알아봤다. 뿐만 아니라 부서별로 나눠서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고, Q&A도 하루에 한 번씩 진행하며 많은 투자를 했다.”

이어서 서비스 이후 업데이트에 관해 “사실 총 180개의 레벨을 서비스 전에 만들었지만 먼저 100개의 레벨을 공개할 예정이다. 맵이 큰 레벨도 있고 작은 레벨도 있어 이를 통해 유저들이 좋아하는 패턴을 연구할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유저들의 기호에 맞게 레벨을 디자인할 예정이다. 또한 이 패턴을 바탕으로 승부욕을 자극하는 다른 모드를 기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라비티의 첫 번째 모바일 퍼블리싱 타이틀이다 보니 유저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싶다. 카페 또는 1대1 문의, 마켓 문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때문에 마법퍼즐 아일랜드 메인화면에 고객문의 아이콘을 크게 추가해 유저들이 의견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유저들이 많이 플레이하고 의견을 주길 바란다.”며 말을 맺었다.

장정우 기자(jjw@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