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앱

이슈검색어 »

  • 이상혁 
  • 이상혁  등록일(수정) : 2018-05-18 18:05:36
  • [모바일] [인터뷰] 보기드문 명품 ‘버서스: 에픽배틀’은 어떤 게임인가
주소복사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VERSUS_Main.png

모바일게임에서 실시간 전략 대전게임을 찾기란 쉽지 않다. RPG가 대다수라서? 기술력이 부족해서? 무엇보다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게임 모델을 만들어보지 않아서 일지 모른다.

슈퍼셀이 개발한 클래시 로얄이 최근 e스포츠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작 클래시 오브 클랜이나 붐비치의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실시간 전략 대전게임은 PC게임의 전유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커맨드 앤 컨쿼 등 실시간 전략 대전게임들은 PC외의 플랫폼에서 등장하기 어려운 사정은 앞에서 언급했던 여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게임시장은 다양성이 주목받고 있다. MMORPG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 출시되며 주목받는다. 그럼에도 실시간 전략 대전게임은 높은 완성도가 필요한 장르이기에 마구잡이식으로 찍어내기 곤란한 장르 중 하나다. 앞서 언급한 슈퍼셀의 대전게임들처럼 모바일에 맞춘 간결함과 정교한 완성도가 뒷받침 돼야한다.

써니사이드는 ‘버서스: 에픽배틀(VERSUS: Epic Battle, 이하 버서스)’을 통해 유저들에게 명품 실시간 전략 대전게임을 제공할 목적으로 개발에 성공, 18일 정식 출시했다.

버서스는 모바일 실시간 대전게임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모바일게임시장에 도전한다.

헝그리앱은 버서스의 반창현 PD(이하 반 PD)로부터 버서스의 높은 완성도를 들어봤다.


헝그리앱: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반 PD :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게이머이면서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다. 많은 게임 개발자들처럼 게임이 좋아서 게임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에는 천직이라 생각하며 계속 매진하고 있다.


헝그리앱: 버서스는 어떤 게임인가
반 PD : 모바일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전략 대전게임이긴 한데 버서스와 딱 맞아 떨어지는 모델은 없어 설명 드리기가 어려웠다. RTS라고 소개했지만 어떤 분들은 모바일 AOS나 TCG가 떠오른다고 하셨다.

쉽게 설명 드리자면 중세 판타지 배경으로 전략과 전술을 살린 게임이다. 전투 자체가 재미있고 실시간 대전을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스스로 실시간 대전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다양하게 열린 시도를 통해 정리된 결과가 버서스다.

아직은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미흡한 부분도 남아있지만 높은 완성도를 위해 매진하는 중이다. 정리하자면 직접 영웅을 조작하고 마나를 써서 소환하는 유닛으로 다른 유저와 실시간으로 대결하는 게임이다.

DSC07633.jpg
▲ 버서스: 에픽배틀을 개발한 써니사이드의 반창현PD


헝그리앱: 버서스는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보기드문 RTS 작품인데
반 PD : 그렇다. RTS장르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룰이나 조작을 정리했다. 그런 의미에서 RPG에서 흔히 쓰는 성장 요소를 적용해 영웅을 중심으로 게임을 가져갈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TCG에서 쓰이는 덱 편성이나 전략의 상성도 충분히 살렸다.

다만 앞의 설명은 제작자의 의도일 뿐이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분들이 어떤 경험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적절한 성장 구조, 다양한 전략성, 매력적인 캐릭터, 참신한 시스템 등의 요소는 세상의 어떤 게임이든 주장한다. 

그런 의미에서 버서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헝그리앱: 조작을 언급한 김에 질문을 더 하고자 한다. 현재 RTS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른 장르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특히 조작감에서 의문이 많다. 버서스는 이에 대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나

반 PD : 수없이 고민했고 시행착오를 겪었던 문제다. 조작 가능한 영웅이 존재하고 그 영웅이 스킬을 쓰면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기존 다른 장르의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조작감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글로벌 모바일 환경과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안정적인 조작감을 제공하기 위해 물리적인 제한이 뒤따를 수 밖에 없었다. 무빙샷 외에도 적의 스킬을 보고 회피하는 액션적인 요소는 분명 많은 유저들이 좋아하고 PC 등 다른 플랫폼에서 익숙한 요소다. 소위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같은 요소는 모바일 환경에서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과감히 액션적인 요소는 제한을 뒀다.

좋은 네트워크 환경과 최신 휴대폰을 가진 유저만이 가능한 플레이는 글로벌을 지향하는 버서스의 방향성과 맞지 않았다. 동시에 파악해야하는 요소가 많은 RTS의 특성상 손이 너무 바빠지기도 했다.


VERSUS_Main2.png
▲ 버서스의 메인 화면,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처럼 세 영웅을 중심으로 덱을 편성할 수 있다


헝그리앱: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준비하는데
반 PD : 모바일로 글로벌 원빌드 게임을 여러 출시했던 경험이 있다. 그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다년간 서비스하기도 했다. 그 경험에서 보면 분명 문화권마다 유저의 성향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매우 넓은 저변에 걸쳐 얽혀있다. 문화권에 맞춘 타겟팅은 개개인이 완벽히 파악할 수 없다. 글로벌 출시의 성공은 분명 거기에 맞춘 공통적인 어필 요소가 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국의 문화에 맞춘 시스템을 추가하는 대신 특정 국가나 문화에서만 먹히는 시스템은 제거했다. 글로벌 유저들이 공통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집중했다.


헝그리앱: 다시 버서스로 돌아와서 질문드린다. 버서스는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게임인가
반 PD : 출시 시점의 주인공은 '테오도르'다. 가족을 사랑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공무원이다. 평범한 가장이며 순찰대장인 테오도르가 업무상 재해로 인해 저주에 걸린다. 그래서 가족과 일터를 떠나 방랑생활을 한다. 저주를 풀기 위해 동료들과 힘을 모아 운명에 맞서는 이야기다.

여기에 궁정의 음모, 이교도, 파괴신, 외부 세력 등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얽혀있다. 길거나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로 구성했다. 유저분들께서는 시나리오 모드를 통해 직접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헝그리앱: 버서스는 현재 영웅 33종, 유닛 20종으로 출시 계획이다. 또 영웅 3종과 유닛 6종으로 덱을 짤 수 있다. 혹시 이런 시스템에 이유가 있나
반 PD : 유닛의 수는 의도적으로 늘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개발진은 전투의 기본 병력인 유닛이 전체 전력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유닛들은 모든 유저들이 공평하게 얻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표를 정했다. 실시간 대전 게임인 만큼 과금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대전이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는 요소를 유닛으로 잡은 셈이다. 
실제로 유닛의 획득은 모두 대전 횟수나 전장 등급 달성 등 과금과 관련이 적은 요소로 엮었다. 또 유닛이 너무 다양해 지는 것도 경계했다. 상대의 유닛이 전투 때마다 달라지면 블라인드 매칭 기반의 실시간 대전에서는 유저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라고 생각했다.

기존 PC 플랫폼의 RTS를 예로 들자면 유닛의 종류가 다양하더라도 테크트리나 자원 상황, 전투 진행 시간 등의 요소로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유닛은 시점 별로 상당히 제한된다. 버서스는 모바일 환경에 맞게 3~4분 이내의 짧은 플레이 타임을 지향한다. 게다가 마나 이외의 제한 요소가 많지 않다. 그래서 20종 정도의 특색있는 유닛을 제공하고 덱에는 그 중 6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구조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정리된 결과다.

VERSUS_PVP1.png
▲ 버서스의 대전화면, 영웅마다 덱에 버프를 줄 수 있어 영웅에 따른 전략적 움직임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업데이트시 신규 영웅 및 관련 시나리오와 장비가 추가될 계획이고 유닛은 제한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특정 메타나 밸런싱 차원에서 내린 결론이다. 물론 출시 이후 유저분들의 반응과 요구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헝그리앱: 가볍게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한다. 버서스를 준비하면서 생겼던 에피소드가 있는지
반 PD : 작은 에피소드를 소개하겠다. 소프트런칭 일정에 맞춘 마켓 검수 과정에서 개발팀이 많이 지쳐있었다. 마침 검수 납품일에 개발자 한 분이 블루투스 마이크를 가지고 오더라. 그러더니 검수가 진행되는 과정 하나하나를 마이크로 사무실 전체에 중계해 개발진 모두 설렜던 기억이 있다. 사실 서로 부끄러워하고 창피했지만. 어쨌든 업로드가 완료되고 박수치면서 그동안의 고생과 무거운 분위기를 한번에 날렸던 에피소드였다.


헝그리앱: 버서스는 5월 18일 정식 출시한 상태다. 어떻게 운영되는지?
반 PD : 글로벌 출시했다.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준비했다. 이후 업데이트하면서 서비스 지역 및 대응 언어를 늘려갈 계획이다.

업데이트는 게임 내 가이드나 다양한 이벤트, 보상, 친구, 길드, 연습대전 등 유저 친화적인 정책을 우선으로 삼았다. 아무래도 처음 버서스를 접하신 유저분들이 게임을 어렵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나 편의성을 높이는 쪽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이후에는 여러 유저가 동시에 게임을 진행하는 멀티 콘텐츠나 공략이 필요한 PVE 콘텐츠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VERSUS_PVP2.png
▲ 버서스의 전투화면,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간결하게 구성하되 핵심인 전략성을 놓치지 않았다


헝그리앱: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전할 말씀이 있다면
반 PD : 겉이 화려한 게임보다는 속이 알찬 게임을 추구했다. PvP 전투는 어느 게임에나 있기 때문에 포장할만한 새로운 시스템이 아니다. 그러나 PvP가 더 재밌고 특별한 경험이 되도록 만들었다. 한번 해보시고 직접 경험해 보시기를 권해 드린다. 감사하다.


이상혁 기자(lsh@monawa.com)



글 내용 잠시 숨기기

헝그리앱 이벤트 진행중인 이벤트 5
  • 이벤트 배너
  • 이벤트 배너
  • 이벤트 배너

기사를 읽고 평가를 해주시면 밥알 +5 지급
22
23
13
6
4
2
  • 댓글 70
  • 댓글 쓰기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

리플

70건 | 1/2 페이지
  리플 페이지 이동  1 2  

리플쓰기

닉네임
이모티콘
비밀리플로 남기기

star즐겨찾기

  • 즐겨찾기 없음

link추천 퀵 링크

  • 냥코대전쟁 냥코대전쟁
  • 페이트 그랜드 오더 페이트 그랜드 오더
  •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 점프 어셈블 점프 어셈블
  • 옥토패스 트래블러:대륙의 패자 옥토패스 트래블러:대륙의 패자
  • 우마무스메 PRETTY DERBY 우마무스메 PRETTY DERBY
  •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redeem헝앱 경품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15,000원 (추첨)
100밥알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5,000원 (추첨)
100밥알

문화상품권 10000원 (추첨)
100밥알

문화상품권 5000원 (추첨)
100밥알

shopping_cart헝앱 쇼핑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15,000원
16,500밥알

스타벅스 아이스 까페 아메리카노 Tall
5,000밥알

구글 플레이 기프트카드 10,000원
11,000밥알

문화상품권 10,000원
11,000밥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