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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상혁 등록일(수정) : 2018-04-23 17: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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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중화권 휩쓴 착한 MMORPG ‘이터널라이트’에게 묻다!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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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PC MMORPG의 느낌을 주는 모바일 대작이 등장했다. 넷이즈 개발, 가이아모바일이 서비스 하는 기대작 ‘이터널라이트’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터널라이트는 현재 유명 배우 정우성을 앞세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터널라이트의 특징은 수동 조작에서 오는 타격감과 팀플레이를 통한 소통이라는 RPG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사냥으로 지루함을 느낀 유저들은 이터널라이트를 통해 정통 RPG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다.
헝그리앱은 가이아모바일의 한진(John Han : 이하 한진) 해외 퍼블리싱총괄을 만나 출시를 앞둔 이터널라이트의 매력과 출시 계획을 들었다.
헝그리앱: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한다
한진 : 2009년 업계에 들어왔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주로 했는데, 웹게임 위주로 진행했다. 이후 다른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진행하다 가이아에 입사해 지금까지 임하고 있다. 현재 해외 퍼블리싱 총괄을 맡고 있으며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 한진 가이아모바일 해외 퍼블리싱총괄
헝그리앱 : 곧 출시할 이터널라이트를 유저분들에게 간단히 설명한다면?
한진 : 넷이즈에서 개발하고 가이아모바일에서 서비스한다. 핵심 콘텐츠로는 레이드와 던전이 있다. 이터널라이트는 수동 플레이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이 점은 밑에 다시 설명 드리겠다. 주로 집중한 부분은 유저들끼리 공평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유저의 생태계를 선순환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헝그리앱 : 유저 생태계의 선순환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한다
한진 : 페이 투 윈(Pay to Win)을 방지하는 것이다. 무과금 유저도 게임플레이를 통해서 아이템 및 골드 등 재화를 획득한다. 이 재화를 다시 캐쉬 재화로 판매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무과금 유저도 자신이 획득한 재화를 유료 재화로 판매가 가능한 것이다. 이를 통해서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헝그리앱 : 중화권에서 먼저 서비스한 이터널라이트가 국내 서비스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한진 : 도탑전기 이후로는 가이아모바일에서 큰 작품이 없었다. 넷이즈가 이번에 출시한 광명대륙(이터널라이트의 중화권 이름)같은 경우 유럽풍 배경의 상품이지만 대만이나 글로벌 버전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한국시장은 현재 MMO가 트렌드인데, 이터널라이트가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서비스를 결정하게 됐다.
▲ 중화권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광명대륙이 한국에서 '이터널라이트'로 출시한다
헝그리앱 : 그러면 이터널라이트의 중화권 서비스 현황이 어떤지?
한진 : 중국에서는 2017년 봄, 북미는 2017년 여름, 대만은 2017년 가을에 차례로 출시해서 좋은 성과를 냈다. 중국의 경우 랭킹 20위 안에 들어갔다. 나머지 국가들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헝그리앱 : 이터널라이트만이 가진 매력과 다른 RPG와의 차별점을 알려달라
한진 : 세 부분으로 나눠 설명하겠다.
첫째, '조작'이다. 이터널라이트의 조작은 오토와 자동 모두 지원하지만 콘텐츠를 즐길 경우 오토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일정 수준의 캐릭터 스펙이 쌓이면 하위 던전은 문제가 없지만 일반적인 던전과 팀플레이는 수동 조작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수동과 동시에 유저들끼리 협동이 중요하다.
둘째, '공평성'이다. 게임상 능력이 과금에 따른 변화가 아닌 콘텐츠 위주의 플레이다. 이 부분은 앞에 유저 생태계의 선순환에서 다루었으니 넘어가겠다
마지막으로 'BM(비즈니스 모델)'이다. 이터널라이트의 BM은 외관, 거래소, 룰렛으로 나뉜다. 외관의 경우 탈 것과 장신구, 거래소의 경우 앞서 설명했듯이 재화간 교환의 유동성, 룰렛은 확률성이지만 이벤트에서만 사용하도록 비상설화 했다.
헝그리앱 : 수동 조작이 필요하다는 점을 더 설명해달라
한진 : 자동 전투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수동으로 해야만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난이도 측면에서 그렇다. 이터널라이트의 던전 콘텐츠는 5, 10, 20, 40인 던전으로 나뉜다. 엄밀히 말해 던전들은 난이도보다 협동이 메인 콘텐츠다.
아무리 개인의 장비가 좋더라도 실제 보스를 사냥할 때 보스가 사용하는 스킬이나 능력치에 따라 유저는 수동으로 움직여야한다. 만약 따라가지 못하면 전멸하기 쉽다. 즉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팀원과 소통하는 역할이 자동 사냥보다 더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이터널라이트에는 음성채팅 기능도 있다. 난이도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유저간 소통을 위해 둔 시스템이다.
▲ 가이아 모바일은 파티원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헝그리앱 : 이터널라이트의 출시 일정과 업데이트 계획이 궁금하다
한진 : 4월 26일 오픈 베타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테스트 결과, 유저의 게임진도(레벨이나 콘텐츠 소모량)에 따라 업데이트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대규모 업데이트의 경우 출시 2~3달 이후에 바로 진행할 예정이다.
헝그리앱 : 향후 한국에서의 사업계획이 궁금하다. 혹시 차기작에 계획도 있나
한진 : 현재 이터널라이트와 동시에 준비중인 게임이 있다. ‘영원한 7일의 도시’라는 넷이즈 개발 게임이다. 2D액션 RPG로 선택형 게임이다. 스토리 위주의 게임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결정하는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
헝그리앱 :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한진 : 이터널라이트는 하드코어한 게임이다. 도전이 많이 필요한 게임이다. 그러나 유저들에게 돈을 써야한다는 압박을 주지 않는다. 게임 자체에 필요한 재화는 던전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이외의 재화도 충분히 콘텐츠를 즐기면서 얻을 수 있다. 다른 RPG와 달리 VIP시스템이나 과금을 해야 성장할 수 있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공평함을 제공한다. 길게 바라보는 게임으로 유저분들께 다가갈 것이다.
또한 카페나 댓글을 보면 이터널라이트가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반응이 많다. 외적으로 개발자의 성향일 뿐, 콘텐츠 자체는 색다르고 재밌다. 던전 플레이나 레이드, 협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오히려 유저들이 와우를 언급해 준다는 것 자체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터널라이트나 영원한 7일의 도시, 이외의 여러 장르의 게임을 준비중이다. 믿고 기다려 주시면 좋은 선물로 유저분들께 보답해 드리겠다.
▲ 한진 퍼블리싱 총괄은 이터널라이트의 높은 게임성을 자신하며 유저들에게 소개했다
이상혁 기자(ls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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