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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장정우 등록일(수정) : 2017-10-20 11: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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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인터뷰] 요시다PD, 파이널판타지14 메갈 논쟁 ... 무겁게 입을 열다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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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널판타지 14의 요시다 나오키 PD
파이널판타지 14(FINAL FANTASY XIV)의 요시다 나오키 PD는 한국을 방문해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한국 파이널판타지14에서 발생한 운영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요시다 나오키 PD는 이번 사건에 대해 사건의 발달을 포함한 향후 대책의 방향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번 운영 이슈에 대한 상황 설명
이미 한국 운영팀에서도 공식 입장을 발표했지만 파이널판타지14의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의 모든 운영팀과 개발팀은 특정 사상이나 이데올로기에 편향된 대응은 일체 없습니다. 개개인의 사상은 운영으로서는 변함없이 중립적으로 대항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다만 큰 소동이 일어났고 그런 사상에 관심 없는 유저들도 지친 것과 소동 자체에 불편한 생각을 가지게 된 점에 대해서는 운영적인 미스가 있었다고 보이기 때문에 이 점에서 깊이 사죄를 드립니다. 한시라도 빨리 좋은 쪽으로 복구를 진행해 즐겨운 플레이환경을 다시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해 많은 유저들이 불쾌하게 생각하게 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파이널판타지 14 게임 안에 유저 A와 B가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두 명이 각각 다른 사상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 부분에서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던 운영팀이 관여를 하지 않습니다. 싸움이 격화되면서 두 유저 간의 폭언이 오갔고 파이널 판타지 14 운영 귀약 내에는 다른 유저에 대해 폭언을 하면 안된다는 룰이 존재했기 때문에 패널티의 대상이 됩니다. 문제는 이 시점에서 싸움이 격화된 나머지 말리고자 한 주위의 다른 유저 17명도 싸움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분위기가 격화된 나머지 당시 GM이 그것을 보고 어떻게든 해야한다고 생각해 전체에 대해서 패널티를 주었습니다. 다만 이때 운영의 미스가 있었다면 17명의 개개인의 로그를 꼼꼼히 살펴본 다음 패널티의 경중을 분리해서 꼼꼼하게 주었어야 하는 것이 정사이지만 당시 GM 서둘러서 17명에 대해 같은 패널티를 주게 됐습니다.
17명이 강제 로그아웃이 되면서 싸움이 정리가 되고, 이후 GM이 개개인의 로그를 조사해 보니 2명의 패널티가 너무 무거웠다는 것이 운영 규칙상으로 판단이 됐습니다. 두 명에게 준 패널티가 무거운 이유는 한 명은 폭언이라는 행위가 한국 운영 상에서는 첫 번째의 경우 경고만 주게 돼있습니다. 해당 유저는 초범이었기 때문에 정지는 과한 패널티였습니다. 또 한 명의 유저는 폭언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캐릭터의 이름이 굉장히 외설적이었기 때문에 그 유저는 캐릭터 이름을 강제로 바꾸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두 유저는 경고 및 강제 개명을 부여했습니다. 이 중 한 유저가 특정 사상을 가진 분이었던 것 같은데, SNS 상에서 제제가 풀렸다. 사상을 인정해줬다는 식으로 글을 올렸고, 당시 미디어에서 픽업해서 번진 것이 이 사건의 발단입니다.
한국의 법률상 게임 외에 특정 게임 운영팀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을 했을 때 외적인 부분에서 패널티를 가할 수 있는 근거가 없습니다. 이 것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SNS상 거짓말이나 비방을 해도 제제 수단이 없습니다.
실제 심플했던 소동을 한국 운영팀에서 공지를 통해 설명하려 했지만 상세한 설명 때문에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문제도 있었습니다. 또 커뮤니티 자체에서 한 순간에 열기가 과열됐기 때문에 공식글로 세세하게 설명하려해도 사실전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보고를 받고 하나하나 사정을 듣고 확인한 결과 한국 운영팀에서도 2가지 미스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초기 대응 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한꺼번에 패널티를 부여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사람마다 패널티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대응했다면 SNS상에서의 비방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한국 운영팀의 운영 플로우를 개선하자는 협의가 됐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게임 내에서 그렇게 과열된 싸움을 되도록 빠르게 대처해야겠다는 GM의 자세 자체는 옹호하고 싶기는 합니다.
두 번째 운영팀의 미스라고 생각하는 것은 급하게 서둘러서 상황설명을 드리려는 나머지 몇 번에걸쳐 장문의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내용의 전달력이 떨어졌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공지를 내기전에 스퀘어 에닉스에 연락을 주거나 상담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어떤 형식으로 공지를 올리는 것이 심플하고 납득 가능한 글인가를 협의했으면 좋았겠지만 그것이 안됐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런 것들은 열심히 해서 앞으로 쾌적한 플레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상황설명을 마치고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모든 파이널판타지 14 운영팀은 특정 유저의 사상을 옹호하거나 편향된 사고를 가지는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개개인의 사상이 개발작업과는 일절 관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 운영팀이 이번 사건 때문에 안됐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다툼이 있었고, 이를 끝내기 위해서 패널티를 성급하게 준 것이 있었지만 두 명에 대해 무거운 패널티를 준 것이라는 것을 번복하지 않았으면 오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로그를 보았을 때 심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바로 잡기위해 번복한 것인데 소동이 생겨버렸습니다.
게임 내에서 문제가 됐던 특정 사상과 관련된 부분을 근절해야 하지 않는가?
이 내용은 별개로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개인의 사상은 어디까지나 중립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소동을 계기로 한국 운영팀에서도 문제가 된 사상관련 어휘에 대해 필터링 요청이 있었지만 거절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그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규제는 대외적으로 보기에 소동이 일어났으니까 급하게 변경했다라고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태가 진정된 이후 요즘 한국의 사회상이나 이데올로기, 이념을 신중히 파악한 다음 어떤 것 때문에 이 어휘는 사용할 수 없는가를 판단하고, 운영 규약에 맞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기점을 명확히 한 다음 규제를 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성급하게 규제가 되었는데 규제가 되지 않은 다른 어휘에 대해서는 이 사상을 옹호한다는 오해가 퍼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소동과는 축을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범세계적으로 나쁜 말일 경우는 필터링을 진행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안된다는 것이 있다면 지역별로 필터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전에 어디까지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운영팀과의 협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디까지 개입해야하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확실하게 협의 할 것입니다.
게임 내 아이템 이름이 변경됐다는 커뮤니티의 의견이 있다
그것은 조작된 사실입니다. 메갈로돈의 턱이라는 네이밍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검토만 진행됐지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장정우 기자(jjw@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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