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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경태 등록일(수정) : 2016-05-03 15: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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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한중일 해양영토 분쟁? 이제 바다에서 제대로 한 판 붙자! 中 프로젝트A 개발사 인터뷰!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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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 드래곤 워리어 네트워크 쟈오 샤오동 대표
해양 영토(섬)의 영유권을 사이에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동아시아 3국 한국, 중국, 일본. 각 국가의 유저들이 하나의 게임 안에 모여 대규모 함대전을 펼친다면?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중국의 한 모바일 게임이 있어 헝그리앱에서는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 앞서 먼저 회사와 자기소개 부탁한다.
북경 드래곤 워리어 네트워크 쟈오 샤오동 대표입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신스타임즈에서 2013년 부터 3년 반 정도 게임을 개발했고 지난해 한국에서 출시해 큰 인기를 모았던 함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전함제국'의 기획/총책임자로 근무했다. 이후 독립해서 현재의 회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약 60여 명의 개발인원이 모여 밀리터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A(가칭)'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전함제국'은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런 흥행의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전함제국'이 출시 된지 1년 6개월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인기는 마니아와 대중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실제 '전함제국'에서는 밀리터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들은 고증과 리얼리티를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배경이 되는 역사적인 스토리, 함대나 무기 등의 사실적인 표현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으며 일반 유저들은 전함을 수집/육성하고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쉽고 간편하게 다른 유저와 겨룰 수 있도록 RPG 요소를 적극 도입했다.
>이번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A(가칭)'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현재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은 모바일 게임 최초로 한국, 중국, 일본 국가간 실시간 대전이 가능한 모바일 밀리터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전에 없던 강력한 경쟁요소가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즉 '전함제국'이 PVE 위주였다면 이번 '프로젝트A'는 완성형 PVP게임이라고 할 수있다.
실제 '프로젝트A'에서 한중일 각 국가의 유저들은 같은 서버에 속해 자신의 국기를 달고 국가 대전에 참여하게 된다. 이런 국가대전은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 유저들은 각 군단 단위로 각 해역의 쟁탈에 참여하게 되고 전투에 이겨서 지역을 점령하면 군단의 귀속 영지가 된다. 각 국가의 여러 군단들간 전투는 정해진 시간동안 치고받는 공방전 형태로 진행되며 이런 전투를 통해 서버의 제1군단이 가려지게 된다. 최고의 수훈을 올린 군단장은 서버의 TOP(국왕)자리를 차지해 막강한 권력을 누리게 된다.
> 한국, 중국, 일본 국가간 대전이라니 흥미롭다. 하지만 고려 할 변수도 많을 것 같다.
아무래도 국적이 다른 유저들이 모이게 되기 때문에 언어 장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미리 준비했다. 각 나라의 채팅 단어 번역을 실시간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 진행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시차도 크지 않아 전투나 이벤트에서도 큰 문제는 없다. 국가 대전을 통해 각 나라의 유저들이 서로 교류하고 경쟁을 하면서 전보다 훨씬 더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추후 보다 직관적인 플레이를 위한 음성채팅까지 고려하고 있으나 현재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국내 외 정식 서비스 시기는 언제인가?
현재 예정 된 한국 정식 서비스 시기는 올해 6월에서 7월 정도이다. 현재 게임 퀄리티를 더욱 높이기 위한 마지막 폴리싱 작업이 진행 중이며, 한국, 중국, 일본 유저들에게 같은 시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르면 5월 중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 할 가능성도 있다.
>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동시에 서비스 한다는 것인가?
그렇다. 한중일 국가 대전이 핵심 콘텐츠인 만큼 동시에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과 한국 퍼블리셔는 거의 확정되었고 일본 퍼블리셔도 조만간 결정하려고 한다. 한국의 경우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 글로벌 서버로 운영한다면 중국이 유리 할 것 같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시스템은?
당연히 대비하고 있다. 아무래도 인원수가 많은 중국 함대에 맞서기 위해 한국과 일본 지역 유저(군단)들이 연합 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비스 초반 중국 유저 유입 인원수를 조절해 밸런스를 맞출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법으로는 한국이나 일본에 출시 직후 마케팅을 한 다음 중국에 마케팅을 함으로써 어느정도 게임 밸런스를 맞추고자 한다. 국가 대전이 핵심적인 콘텐츠이니 만큼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
> '프로젝트A(가칭)'를 개발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전작인 '전함제국' 자체가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기 때문에 그것을 뛰어넘는 게임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그러나 유저들은 항상 더 나은 게임을 즐기기를 원하기 때문에 게임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PVP를 보강해 한중일 국가 대전까지 구현 가능해졌다. 그래픽적인 측면도 대폭 퀄리티를 높여 함장이나 함선의 재현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
> 전작도 그렇고 주로 밀리터리 게임을 만드시는데, 이유가 있나?
음.. 아무래도 내가 밀덕(총기나 전차 등 국사 관련 문화를 선호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서 그런 것 같다. 저 말고도 우리 팀원 중 많은 동료들이 밀리터리 소재들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밀리터리 게임은 대중적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밀리터리를 소재로 한 게임이 어떤 게임성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는지 개발과 서비스 경험으로 채득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밀리터리 마니아와 게이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한국 유저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작인 전함제국을 서비스하면서 한국 유저들의 밀리터리에 대한 전문성과 게임 플레이에 대한 집중도에 크게 놀랐다. 이런 부분은 우리가 더 좋은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극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여러 분들을 만족시킬만한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한중일 국가 대전이 정말 흥미롭게 진행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모바일 밀리터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특히 함대 전투를 다룬 게임으로는 국내시장에서 괄목 할만한 흥행성적을 거둔 '전함제국', 이런 '전함제국'의 탄탄한 선체 갑판 위에 한국, 중국, 일본 3국 국가전이라는 함포 3문을 탑재한 북경 드래곤 워리어 네트워크의 신작 '프로젝트A'. 2016년 펼쳐질 한중일 삼국의 함대 전투가 아시아 게임시장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사뭇 기대된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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