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대박 흥행을 기록하고 넥슨을 통해 한국에 서비스 되는 '탑오브탱커 for Kakao(이하 탑오브탱커)', 국내 퍼블리셔인 넥슨코리아는 '탑오브탱커'의 국내 서비스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직접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추가 다운로드 없이 150MB안에 담겨진 깊고 풍부한 재미! |
화창한 날씨에 마치 봄나들이 하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찾아간 판교, 넥슨사옥 내 회의실에 들어서자 테이블에 앉아 따스한 햇살을 느끼고 있는 문수경 PM(팀장)을 만날 수 있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본격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질문으로 게임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하자, 문수경 PM은 "'탑오브탱커'는 간편한 스킬 조작만으로 진행 할 수 있는 RPG로 엄청난 최적화를 통해 150MB라는 작은 용량에 보스 레이드까지 방대한 콘텐츠를 모두 담아 냈다"고 말했다.
이어 "'탑오브탱커'는 별도의 추가 다운로드 없이 5분만에 설치 완료, 10분만에 캐릭터 생성 후 본격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튜토리얼이나 캐릭터 대사도 한국의 문화에 맞춰 개그코드를 더한 로컬라이징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남녀노소 쉽고 재밋게 즐기는 전국민 탑탱하기 프로젝트! |
게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과 로컬과정 중 특이사항을 소개해 달라고 하자, 문수경 PM은 "넥슨코리아에서 '탑오브탱커'를 국내 퍼블리싱 하는 것으로 결정 된 이후 약 2달여만에 낮 밤없이 출시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일정에 맞춰 출시하고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를 안정화 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서비스 안정화 이후에는 바로 업데이트 콘텐츠와 더불어 별도의 한국형 로컬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탑오브탱커'는 귀여운 캐릭터와 개그코드로 캐주얼한 모습이 부각되지만 실제 게임을 하면 생각보다 코어한 요소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면 할 수록 점점 빠져드는 게임자체의 매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착하고 안정적인 서비스/운영으로 장기 흥행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는 누렁소? 한국형 영웅과 코스튬, 이벤트 준비중! |
'탑오브탱커'의 한국형 로컬 콘텐츠와 추후 e스포츠 접목 가능성에 대해 묻자, 문수경 PM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줄 순 없지만 별도의 한국형 로컬 콘텐츠를 준비해 추가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에 최근 업데이트 된 길드전 콘텐츠는 가능한 빠르게 준비해 국내에도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이후 실시간 대전 시스템까지 추가된다면 당연히 넥슨의 인프라를 활용한 e스포츠 접목까지 시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탄탄하게 잘 짜여진 게임 구성에 귀엽고 익숙한 게임 캐릭터, 동양에서는 말보다 더 친숙하고 서민적인 소(?)들을 주인공으로 한 '탑오브탱커', 캐주얼과 코어를 넘나드는 게임성으로 탑을 노리는 '탑오브탱커'가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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