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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동욱 등록일(수정) : 2018-04-13 20: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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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1주년 맞아 순위 역주행 ‘캐리비안 해적’ 궁금증을 풀다!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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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사업본부 조승기 이사(좌)와 '캐리비안의 해적:전쟁의 물결'을 개발한 황재철 PD
'해적'을 소재로 한 문화상품은 언제나 그 생명력이 길다.
아직도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만화 '원피스'가 그렇고, 영화로는 '캐리비안의 해적'이 그렇다. 매력덩어리 해적이 등장하는 두 작품은 게임으로 옷을 갈아입어도 인기가 여전하다.
원피스는 일본의 반다이남코를 통해, 다양한 게임기종으로 등장해 나름의 인기를 모았다.
'캐리비안의 해적'은 한국의 조이시티가 스마트폰용 전략,전쟁 게임으로 개발, 지난해 5월 전세계 출시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벌써 1년이 지난 지금, 캐리비안의 해적이 다시 주목받으며 순위차트에서 역주행을 시작했다. 헝그리앱은 변함 없는 인기를 자랑하는 이 게임의 주역들을 만났다.
조이시티 사업본부 조승기 이사(이하 조 이사)와 '캐리비안의 해적:전쟁의 물결'을 개발한 황재철 PD(황 PD)가 그 주인공이다.
헝그리앱 :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캐리비안의 해적'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 분을 위해 설명해달라
조 이사 : 디즈니의 유명 영화 IP인 '캐리비안의 해적'을 의 세계관을 하이 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한 스마폰용 전략,전쟁 게임입니다.
드넓은 바다에서 직접 해적 영주가 되어, 마음 맞는 다른 유저들과 연맹을 맺고 본인의 영지를 성장시키면서 더 강한 해적과 함선으로 다른 연맹의 영주들과 PvP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면 블랙펄, 플라잉 더치맨 등 영화 속의 멋진 함선들을 획득해 전쟁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헝그리앱 : 이 게임을 서비스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아마도 그동안 많은 경험을 했을 것 같다. 그 과정에 대해 들려달라
황 PD : 작년 5월말 전세계 개봉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 2주 앞선 5월 11일에 글로벌 원빌드로 구글, 애플 양대마켓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간 다른 프로젝트들도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해 왔지만, 대부분 아시아권 위주의 성과가 났었고 서구권 반응은 그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은 오픈 초반부터 북미, 남미, 러시아, 유럽 등 서구권 유저의 유입이 폭발적으로 이어졌던 것이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일본에선 영화 개봉이 7월이었는데, 이 시기에 많은 일본 유저들이 게임으로 유입됐습니다. 이렇게 오픈과 영화 개봉의 모멘텀을 통해 많은 유저들을 모았습니다. 이후, 게임의 종적, 횡적 콘텐츠를 두루 업데이트하면서 모바일 마케팅을 통해 꾸준히 모객하며 1주년을 맞게 됐습니다.
헝그리앱 :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인기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IP를 사용하게 된 특별한 배경이 있나. 디즈니와 함께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나. 그들과 협업을 통해 어려움도 있을 것 같고 유리한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조 이사 : 잘 아시는 것처럼 한국과 아시아권은 RPG 장르가 주류인 시장입니다. 반면에 우리가 글로벌이라고 이야기하는 서구권 시장은 RPG 장르 대신 전략, 전쟁 장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전략, 전쟁게임 장르와 글로벌 인기 시네마 IP인 '캐리비안의 해적'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 없이 좋은 최적의 조합이었습니다.
디즈니와는 게임 오픈 전부터 지금까지 개발, 마케팅 모두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제작하는 콘텐츠와 마케팅 소재들 모두 디즈니에서 꼼꼼하게 검수해서 원작의 IP를 잘 살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게임 콘텐츠가 영화 IP에 걸맞는 높은 완성도로 공개되기 때문에 캐리비안의 해적을 기대하고 들어오는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헝그리앱 :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보기 드문 순위 역주행이 놀랍다
조 이사 : ‘캐리비안의 해적’이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서구권에서 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IP여서 저희 서비스도 한국 보다는 서구권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작년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개봉과 함께 오픈하면서 지난 1년여간 영화 IP를 강조한 소재들로 모바일 광고를 진행하며 어필을 했습니다. 이번에 1주년을 맞아 한국 유저들을 대상으로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모델 선정과 함께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모두 가동해 마케팅을 한 결과라고 봅니다.
헝그리앱 : 그간 어떤 콘텐츠로 보완하고 유저들에게 새롭게 선보이고 있었나.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인가
황 PD : 게임 콘텐츠 면에서는 작년 서비스 시작 시점에는 영화 스토리 퀘스트 1편을 수행하고 '블랙펄'호를 획득할 수 있었는데, 이후 지속적으로 스토리를 추가해 영화의 유명 함선들인 '플라잉 더치맨'호와 '앤 여왕의 복수'호, 그리고 최근 네번째 스토리 업데이트를 통해 'HMS 엔데버'호까지 획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스템면에서 보면 개인간의 PvP 콘텐츠인 '토투가 난투', 연맹간 PvP 콘텐츠인 '교역요새 점령전', 연맹 커뮤니티 활동을 돕는 '레이드'와 '월드보스'가 추가됐고, 각 서버 최강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겨루는 죽음의 바다 콘텐츠도 추가됐습니다.
최근의 가장 큰 변화는 '전술 항해사'가 추가돼 전투의 전략성이 매우 강화됐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대체로 종적인 성장의 수준으로 승부가 갈렸다면, 전술 항해사 업데이트 이후에는 상대방과 나의 상성과 스킬도 전투의 승패에 영향을 주게 됐습니다. 보통 이 장르의 게임들이 과금액으로 승패가 좌우되는 경향이 많은데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은 앞으로 이렇게 전략성을 지속 강화해, 전략을 많이 공부한 유저들에게도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낚시와 음식 조리, 거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콘텐츠를 제공해 전쟁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생활형 콘텐츠로 유저들이 오랫동안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헝그리앱 : 최근 출시 1년이 된 시점에서 유명 걸그룹 'AOA'를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있는데 앞으로 다른 계획은 무엇인가
조 이사 : 주요 국가는 미국, 일본, 한국인데, 이번 1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했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좀 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더 많은 유저들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헝그리앱 : 마지막으로 '캐리비안의 해적'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황 PD : 마켓을 둘러보시면 한국 개발사에서 직접 개발한 전략,전쟁 장르 게임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 전쟁의 물결'은 글로벌 유명 영화 IP게임이지만, 한국 개발사가 직접 개발해서 서비스하는 게임이므로, 저희 개발팀에서도 한국 유저들의 반응과 의견을 직접 확인하면서 향후 개발 방향을 논의해 결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여 동안 아껴주시고 재미있게 이용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리고, 항상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앞으로의 개발 서비스 방향에 참고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김동욱 기자(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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