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챔피언으로 예상되는 `탈리야`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56초의 짧은 영상에 `사막의 열기 속에 피어 오르는 위협을 감지한 탈리야. 바위술사로서의 훈련을 포기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집을 향해 내달립니다.` 소개가 더해진 티저는 `탈리야`가 누군가의 이야기가 전부 사실이라며, 자신의 고향으로 바위를 조정해 날아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탈리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저들은 자연스레 챔피언의 스킬 구성에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탈리야`의 챔피언 디자인을 맡은 `ZenonTheStoic`의 트윗이 이슈를 모으고 있다. 이 트윗에는 `탈리야`의 이야기에 그녀의 5가지의 스킬 중 4가지가 스토리에 숨어있다는 내용이었다.
각종 커뮤니티의 호기심이 폭발한 유저들은 스토리를 반복적으로 읽으며, 스킬로 예상되는 구절을 찾아 예상되는 스킬을 논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래는 한 커뮤니티 유저가 구절 별 스킬을 예상한 내용이다.
*돌멩이를 팔매에 얹어 당기는 동안에도 그 작은 동물은 그녀를 계속 쳐다보았다. 추위가 탈리야의 몸을 휘감아 팔에 경련이 일었다. 이 정도 속도면 되겠다고 생각한 순간 돌을 날렸으나, 운 나쁘게도 세찬 재채기가 터져 나왔다.
-> 차지형 스킬. 차지 후 돌을 날림. 차지 시간에 따라 투사체의 속도/데미지/사거리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하며 바위의 거친 모서리를 끌어당겼다. 굵은 돌기둥들이 땅에서 솟아올랐다. 돌기둥들이 그녀의 머리 위로 우뚝 솟는 순간, 눈사태가 쾅 하고 돌 울타리를 덮쳤다.
*탈리야가 한 손은 외투 속에 넣고 다른 손으로 팔매를 잡았다. 돌멩이 세 개가 주머니 안에서 달그락거렸다.
-> 패시브가 3타 시 추뎀이거나 혹은 진처럼 3발 후 재장전 시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
*밑에서 사자의 울음소리보다 더 큰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자는 물러서려 했으나,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땅은 갈라지고 사자의 묵직한 발 밑에서 자갈이 소용돌이치며 세차게 흘러갔고, 사자는 육중한 무게 때문에 무너져 내리는 절벽에 더 빨리 휩쓸려 갔다.
-> 가아라의 사막의 수록 같은 느낌의 기술일 듯. 일정 시간 동안 일정 범위 내 적을 구덩이 안으로 모음.
*여인숙 아래에 있던 바위가 커다란 호 모양으로 분출했다. 땅에서 나온 돌기둥들이 파도처럼 서로 엮였다. 탈리야는 대지가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대지를 타고 밤하늘 속으로 날아갔다.
-> 바위를 타고 가속한 뒤 재시전 시 바위만 떠나 보냄. 바위가 적에게 부딪히면 대미지 및 스턴.
한편, 신규 챔피언으로 예상되는 `탈리야`가 공개되면서 외모에 관한 이야기들이 커뮤니티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탈리야`는 두꺼운 눈썹 라인과 입술, 매부리코에 주근깨가 두드러지는 모습으로 흔히 유저들이 기대했던 `여캐`가 아니라는 점이 주요 이야기 거리로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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