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수집형 RPG ‘에픽세븐’이 지난 1월 31일 대규모 PvP 콘텐츠 ‘기사단 전쟁’을 업데이트했다.
기사단 전쟁은 소위 말하는 길드전으로 기사단에 속한 유저들이 서로의 성을 공격하고 결과에 따라 보상을 획득하는 콘텐츠다. 전쟁 결과 보상으로 받는 새로운 뽑기 재화인 ‘신비의 메달’은 50개를 모아 사용하면 신규 월광 영웅이나 3~5성 영웅, 3~5성 아티펙트를 획득할 수 있다.
● 기사단 전쟁 참여 조건
먼저 기사단 전쟁을 위해서는 기사단이 6레벨 이상이어야 하며 기사단원은 최소 20명 이상이어야 한다. 전쟁은 이틀에 한 번 진행되는데 구성 준비에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하루 동안은 전쟁을 진행한다.
전쟁 준비 동안은 전체 기사단원마다 3인 1조의 방어팀을 두 개 편성할 수 있고, 똑같이 3인 1조로 2개의 공격팀을 구성할 수 있다. 준비 기간에 방어팀을 편성해놓으면 기사단장이 성채나 요새에 전략적으로 배치해 다음 날 기사단 전쟁을 시작할 수 있다. (토요일은 전쟁 대기로 하루 쉬고 간다)
▲ 기사단 전쟁은 매주 3회 2팀으로 진행한다
▲ 방어덱과 공격덱 구성을 미리 해놓아야 참전이 가능하다
● 전략적인 공격과 방어 배치
요새에는 8개의 건물과 수호탑 하나가 있다. 적들은 요새의 건물을 지키고 있는 방어팀을 모두 격파해야 수호탑에 도전할 수 있으므로 수호탑에는 전력이 강한 방어팀이 수성하는 편이다. 이런 요새가 3개가 있는데 이 중 2개의 수호탑을 파괴하면 마지막으로 성채에 도전할 수 있어 어느 요새를 공격할지에 대한 수뇌부의 결정이 필요해졌다.
▲ 주변의 건물을 모두 부숴야 가운데 수호탑을 칠 수 있다
▲ 방어 중인 유저의 개인 기록을 볼 수 있다
수호탑과 성채를 파괴하면 많은 점수를 획득하므로 강한 기사단원은 다른 기사단원들이 요새의 기본 건물을 뚫길 기다렸다가 성채와 수호탑에 도전하는 게 고급 전력의 낭비가 없다. 반대로 수비진영에서는 성채와 수호탑에 강한 유저들을 배치해야 점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 승패에 따른 결과와 배율 보상
기사단 전쟁에서 승리하면 ‘신비의 메달’을 보상으로 획득한다. 신비의 메달을 50개 모으면 신비 소환 목록 중 하나를 소환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5성 영웅과 아티팩트는 물론 신규 월광 영웅도 포함되어 있다. 이 소환 목록은 매주 변경되며 다음 주 변경 예정인 목록도 미리 확인해 신비의 메달을 저축할 수 있다.
신비의 메달 보상 수는 개인 전투의 결과에 따라 기본 보상지급이 주어지고, 기사단 전쟁의 승패 결과에 따라 추가 보상이 정해진다. 이후 기사단의 전쟁 랭킹 구간 결과로 보상량이 배율로 정해져 높은 구간이면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요새는 공격 받은 상황에 따라 불이 붙거나 폐허가 된다
▲ 전쟁 현황은 전쟁 중인 모든 유저가 열람할 수 있다
에픽세븐은 그 동안 서브 스토리와 미궁 던전 등 개인 플레이에 집중된 업데이트가 주를 이뤄 플레이어 간의 협력 콘텐츠가 전무했으나 이번 기사단 전쟁으로 아쉬웠던 부분을 해결했고, 뻔한 길드전이 아닌 공격 및 방어에 전략이 필요한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이제 기사단은 더 이상 친목 뿐 아니라 지휘 체계가 필요한 소통의 장이 되었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를 즐기고 있다.
남윤서 기자(nys@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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