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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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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 등록일(수정) : 2018-07-13 21:40:12
[모바일] [프리뷰] 서유기 다룬 ‘페그오’, ‘별의 삼장, 천축에 가다’는 어떤 이벤트?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별의 삼장, 천축에 가다(이하 별의 삼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별의 삼장은 ‘다 빈치와 7인의 위작영령’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개그 중심 이벤트다. 유저들은 별의 삼장을 통해 가볍고 즐겁게 이벤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유기를 소재로한 별의 삼장

‘별의 삼장, 천축에 가다’라는 타이틀은 1988년 개봉한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구혼작전'의 일본판 제목 '별의 왕자, 뉴욕에 가다'의 패러디다.

▲ 이번 이벤트의 원 소재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로맨틱 코미디 영화와 그 패러디에서 차용한 이벤트인 만큼 이전에 실시했던 '귀곡취몽마경 라쇼몽'의 스토리와 달리 개그 소재가 담긴 스토리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별의 삼장' 이벤트는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삼국지연의, 수호지, 홍루몽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소설 ‘사대명저(四大名著)’ 중 하나인 서유기를 채용했다. 서유기에서 삼장법사가 천축(인도)에 가는 모험을 이벤트에서는 유쾌하게 그렸다. 특히 별의 삼장 이벤트는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많은 등장인물들이 서유기 속 캐릭터로 패러디 된 것이 특징이다. 전혀 다른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스토리와 ‘서유기’가 어떻게 녹아 들었는지 보는 것이 '꿀잼 포인트'일 것이다.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보상

별의 삼장 이벤트는 다양한 교환 아이템을 수집해 자신이 필요한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교환 아이템의 종류는 4종류다.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아이템들과 교환할 수 있어 유저가 투자한 만큼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희귀하거나 많은 캐릭터의 육성에 필요한 ‘만신의 심장’, ‘금단의 페이지’, ‘흉골’ 등과 교환할 수 있어, 캐릭터 육성을 위해 놓쳐서는 안 될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 이번 이벤트에서는 교환 아이템을 획득, 다시 특수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어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이벤트의 프리 퀘스트에서는 육성용 아이템인 ‘흉골’, ‘운제철’, ‘용의 송곳니’, ‘만신의 심장’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난이도도 비교적 쉬운 편으로 가볍게 진행할 수 있다. 향후 이어질 메인 스토리 6장이 고난이도로 평가되는 만큼, 이벤트에 참가하여 캐릭터 육성 재료를 얻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는 ‘공덕의 부적’이 필요하다. ‘공덕의 부적’은 여러 번 반복할 수 있는 프리 퀘스트 ‘수행의 여행’과 1회 한정 보너스 퀘스트인 ‘도원향’에서 획득 가능하므로 퀘스트 진행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에 도움이 되는 캐릭터와 개념예장

이번 ‘별의 삼장’ 이벤트는 교환 아이템의 획득량을 늘려주는 다양한 보너스 캐릭터와 개념예장이 있다. 우선 신규 캐릭터인 ★5 ‘현장 삼장’과 5장에서 추가된 캐릭터인 ★4 ‘신창 이서문’, ★3 ‘다윗’과 ‘여포 봉선’이 있다. 이벤트의 배경인 중국계 캐릭터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상대적으로 획득이 용이한 레어도가 낮은 캐릭터가 있어 보너스를 받기 쉽다.

▲이번 이벤트의 보너스 효과가 있는 다양한 서번트

위 세 캐릭터를 육성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개념예장이 있다면 충분히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물론 보너스 캐릭터들과 함께 사용하면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아이템 교환으로 얻을 수 있는 개념예장 ★5 ‘영웅풍채 삼영걸’은 이벤트 보너스 외에도, 보구 위력 15% UP, 스타 발생률 15% UP, NP를 25% 차지한 상태로 배틀 개시라는 효과가 있어 효용성이 좋다. 이외에도 ★5 ‘Go West!!’, ★4 ‘삼매진화’, ★3 ‘삼색겸비’도 있다. 이 중 ‘삼매진화’는 보구 위력 15% UP, 버스터 카드 성능 8% UP이란 효과가 있어, 버스터 보구 캐릭터에게 장비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영웅풍채 삼영걸은 이벤트 교환 개념예장이다

강한 공격력의 캐스터, ‘현장 삼장’

별의 삼장 이벤트에서 새로 추가되는 캐릭터는 ‘현장 삼장’이다. 삼장법사로 유명한 ‘삼장’은 ‘페이트/그랜드 오더’에서는 여성으로 등장한다.

▲ 물론 삼장법사를 여성 캐릭터로 활용하는 것은 페이트/그랜드 오더 이전부터 다양한 콘텐츠에서 사용됐다

그동안 캐스터가 대부분 아군을 돕는 서포트 캐릭터였던 것과 달리, ‘삼장’은 공격 중심의 딜러, 그것도 대인 딜러이다. 현재까지 대인 딜러인 캐스터는 ★3 ‘메데이아’ 뿐이었다. 실제 ‘메데이아’의 주 활용법은 강화 해제가 중심이었기 때문에 순수한 대인 딜러 캐스터는 이번 ‘삼장’이 처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보구에 집중된 스킬 구성이 특징이다

스킬은 모두 보구의 연속 사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보구를 사용한 뒤 사라지는 NP를 ‘고속독경’으로 빠르게 채우고, ‘삼장의 가르침’으로 NP 획득률을 올린 뒤 ‘요염한 홍안’으로 공격을 자신에게 집중시켜, 아군을 지키면서 피격에 의한 NP 획득량을 올리는 방식이다. 패시브 스킬로 ‘진지작성’이 있어 NP 획득량이 기본적으로 높기 때문에, 보구를 연발하는 전략을 중심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필살기인 오행산 석가여래장

필살기인 보구 ‘오행산 석가여래장’은 적 1명에게 초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보구다. 캐스터에게 유리한 클래스는 어쌔신이었으나, 캐스터는 딜러가 부족하여 대부분의 이용자는 어쌔신에 대항하여 버서커로 싸우는 경우가 많았다. ‘삼장’은 캐스터의 공격력 부족에 대하여 가뭄의 단비와 같은 캐릭터가 될 것으로 예상돼,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 넷마블은 이번 보구가 시원한 타격감과 연타를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개그 이벤트 ‘별의 삼장’은 가벼운 스토리와 풍성한 보상, 뛰어난 성능의 신규 캐릭터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진행될 메인 스토리의 높은 난이도에 대비하여 캐릭터를 육성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별의 삼장’ 이벤트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혁 기자(lsh@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