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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등록일(수정) : 2018-03-11 22:00:56
[모바일] [기획] 3월대첩 끝판왕은 누구? ‘라그나로크M’부터 ‘벽람항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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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급 대작이 쏟아지고 있는 올해 1분기 게임 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을 누가 될 것인가.

지난 2월 넥슨의 '야생의 땅:듀랑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 기대작이 출시된 이후, 업계의 관심은 3월에 공개될 신작들로 자연스럽게 쏠리고 있다.

2018년 1분기 끝자락에 다다른 3월에도 다양한 신작 모바일게임이 앞다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각 게임 모두 독창적 콘텐츠와 매력 포인트를 어필하며 엄지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의 첫 시작은 그라비티의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 서막을 올린다. 그라비티는 지난 3월 7일, 라그나로크M 출시일을 3월 14일로 공식 발표했으며,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게임이 갖추고 있는 경쟁력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

간담회 현장에서 이재진 사업팀장은 라그나로크M을 한 마디로 표현해달라는 국내 미디어의 질문에 “사랑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놨다.

"감미로웠던 추억을 되살릴 강력한 커뮤니티성은 물론, ‘손잡고 함께 걷기’와 ‘포옹’ 등 연인들 간에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셜 액션을 기반으로 유저들에게 매력을 선사할 게임으로 자신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 그라비티 이재진 사업팀장은 '라그나로크M'을 한마디로 "사랑이다"라고 표현했다. 그 속엔 함축적 의미가...

실제, 라그나로크M은 사전예약자가 3월 6일 기준, 176만 명을 넘어 200만에 근접하고 있으며, 공식 카페 회원 수도 10만 명을 돌파하며, 3월에 출시하는 모바일게임 가운데는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뒤를 이어 포문을 여는 게임은 모바일 MMORPG ‘드래곤네스트M’이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지난해 3월 출시되어 출시 하루 만에 인기 게임 1위, 최고 매출 2위를 달성, 2017년 상반기에만 매출 20억 위안(한화 3,400억 원)을 기록하며 2017년 중국 최고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다.

▲ 아이덴티티게임즈는 대세 배우 이종석을 '드래곤네스트M'의 모델로 내세웠다

드래곤네스트M의 서비스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 측은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이런 인기를 이어나가고자 대세 배우인 ‘이종석’과 ‘유리나’를 홍보 모델로 선정, 한 편의 영화 예고편과 같은 TV CF 상영을 본격화했다. 여기에 3월 13일에는 대규모 런칭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어, 3월의 기대작 반열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3월 대첩에는 해외파의 도전도 거세다.

이펀컴퍼니가 삼국지의 대가 이문열 선생을 내세운 '삼국지M'은 최근 사전예약자만 50만명을 돌파하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삼국지M은 정교한 고퀄리티 그래픽, 기후 변화와 지리적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략전투, 여러 이용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맹전쟁 콘텐츠 등이 입소문을 탄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X.D글로벌의 '벽람항로'도 무서운 해외파다. 군함을 모에화한 콘셉트로 총기로 길을 닦아준 '소녀전선'의 후광을 톡톡이 볼 전망이다.

벽람항로는 작년 5월 중국에서 처음 서비스됐으며, 10월에는 일본에서 '아주르레인'이라는 타이틀로 출시돼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출시 한달만에 200만명이 쇄도해 현재도 상위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사전예약을 개시한 벽람항로는 3월말로 국내 출시 일정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