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에 테스트를 종료한 넷마블엔투의 스톤에이지. 예년에 스톤에이지 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지만, 서비스를 종료. 이후 스톤에이지 리턴즈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테스트를 앞둔 상태에서 스톤에이지라는 정식 이름으로 등장했다.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넷마블엔투와 넷마블게임즈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다시 돌아온 스톤에이지는 전작과 달리 지루한 모바일 MMORPG는 아니다. 전작이 중국의 모바일 MMORPG에 스톤에이지라는 이름만 가져온 게임이었다면, 2016년 5월의 스톤에이지는 그저 평범하기 그지없는 모바일 RPG로 등장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원작의 매력과 공룡이라는 콘텐츠를 반영한 스톤에이지는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접근했다. 분명 게임의 콘텐츠와 시스템은 이전에 경험했던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만큼 게임에 적응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국 스톤에이지도 기존 양산형 모바일 RPG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내세울 수 있는 매력은 풍겨야 한다. 정식 버전은 아니지만, 적어도 테스트 빌드에서 공룡 수집과 관련된 콘텐츠와 시스템은 스톤에이지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점에 뽑기 시스템이 존재하는 이상 스톤에이지도 과금 귀족의 폐해를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러나 반대로 욕심을 앞세우지 않는다면 끈기로 꾸준히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인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상점에서 뽑는 것이 아닌 꾸준히 키워서 만들어야 한다. 물론 남들보다 빠르고 편하게 가고 싶다면 상점을 선택하면 그만이다. 무과금이나 소과금 유저라면 결국 포획해서 애정으로 키우는 방법밖에는 없다.
어차피 스톤에이지는 땅, 물, 불, 바람 등의 4개의 속성이 존재, 상성 관계가 존재한다. 그래서 특정 속성에 특화된 파티를 구성, 적어도 4개의 파티를 준비해야 한다. 펫(공룡)과 함께 싸우는 조련사도 속성이 존재하므로 결국 스톤에이지는 파티를 구성, 자신의 드림팀으로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한 팀은 조련사 1명과 4마리의 펫으로 구성, 총 4개팟으로 구성된 4명의 조련사와 16마리의 펫이 필요하다. 게임에 설정된 각종 퀘스트와 업적보다 자신 만의 드림팀을 준비하는 과정이 스톤에이지의 재미가 된다.
이러한 재미를 위해 스톤에이지는 조련사와 펫에 관련된 콘텐츠를 촘촘하게 배치했다. 예를 들면, 펫마다 설정된 4개의 스킬 각성, 레벨과 진화, 장비 장착, 애정 등이 관련된 콘텐츠다.
그래서 스톤에이지에 등장하는 펫은 흡사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처럼 애정을 가지고 키우는 방법이 최선으로 떠오른다. 물론 육성하는 과정에서 지루함이 찾아올 때 다른 부가 콘텐츠를 활용, 잠시 쉬어가는 구간도 존재한다.
테스트 빌드에서 확인한 것은 토벌대, 투기장, 레이드, 정령의 제단 등이었다. 특히 토벌대는 자신의 드림팀이 약하더라도 다른 유저의 도움을 얻어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일종의 작업장(?)이다.
테스터로 참여한 결과 과거에 선보였던 스톤에이지 모바일과 다른 노선을 선택, 적어도 유저들이 열광했던 스톤에이지의 추억을 적절한 상술로 버무렸다. 거듭 강조하지만, 욕심만 앞서지 않는다면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어차피 좋은 펫이 없으면 포획해서 키우면 된다. 단, 시간과 애정이 필요할 뿐이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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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스톤에이지 개발 : 넷마블엔투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스톤에이지 ver. 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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