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지스타 B2B부스에서 첫 선을 보인 스튜디오 지나인의 신작 고퀄리티 모바일 액션 RPG '히어로즈 제네시스'가 올해초 KOCCA 차세대게임제작지원사업에 선정 된 후 차이나조이 2015와 최근 ITS게임까지 참관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히어로즈 제네시스'는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지고 있는지 개발사인 스튜디오 지나인을 직접 찾아 살펴봤다.
영등포구 양평역(경기도 아님) 인근에 위치한 스튜디오지나인 사무실의 첫 인상은 규모가 크거나 대형 게임사처럼 화려한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공간 구성으로 개발 효율을 극대화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 스튜디오 지나인의 '히어로즈 제네시스' 개발팀은 각자 맡은 역할에 맞춰 그룹 단위(3D캐릭터, 배경, 2D아트, 애니메이션/이펙트, 프로그램)로 모여 앉아 있었으며 파티션이 없어서 앉은 자리에서 옆이나 뒤로 돌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개발업무를 하고 있었다.
게임을 개발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개발자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모습, 하지만 중요한 개인 업무를 할 때는 개인 헤드셋을 착용하고 모니터 화면에 집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카메라를 들고 휘젓고 다닌 기자가 다녀갔는지 모르는 직원도 있었다는 후문.
사무실 전경을 보면 조금 밋밋한 면이 있는데 각 개인의 책상 위를 꼼꼼히 살펴보면 온갖 피규어와 개성 넘치는 물건들이 가득했다. 소형 패밀리 컴퓨터 클래식 콘솔 게임기와 초소형 모니터, 합본팩은 물론 레어 피규어 수집품까지 다양한 취향을 가진 개발자들이 공존하고 있었다.
유저들에게 최고를 넘어 위대하고, 무한의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스튜디오 지나인, 국내에서도 수작으로 평가받은 PC 온라인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고경력 개발자 30여명이 모든 역량을 끌어모아 '히어로즈 제네시스'를 개발하고 있었다. 그럼 본격적인 탐방 사진 대방출!
▲ 나의 귀는 소중하니깐! 게이머용 헤드셋이 눈에 띈다.
▲ 나의 목은 소중하니깐요. 장시간 작업에 목베게는 필수!
▲ 레트로 게이머라면 눈이 번쩍! 합본팩 하나쯤 있어줘야 올드 게임 마니아죠!!
▲ 사무실 내에 있는 자판기! 저렴한 가격.. 잘 보이진 않지만 평균 300원 정도 수준
▲ 왜 개발사엔 피규어 수집가들이 한명 이상씩 꼭 있을까?
▲ 귀요미 피규어들... 이 자리는 나름 준수한 편
탐방을 모두 마친 후 가진 스튜디오 지나인 정영훈 대표와 짧은 인터뷰에서 그는 "스튜디오 지나인은 2014년 설립해 현재 총원 35명이 '히어로즈 제네시스'와 하나의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언리얼 엔진 4로 구현 할 수 있는 극한의 그래픽 퀄리티로 모바일 액션 RPG 끝판왕을 만들기 위해 모였고 이제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 이르면 올해 말 '히어로즈 제네시스'를 스마트폰에서 즐겨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의(contact@studiognine.com)
▲ 스튜디오 지나인 정영훈 대표이사
▲ 대표 아드님이 대박을 기원하며 직접 그렸다는 작품, 누님의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