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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뷰-
- 정동진 등록일(수정) : 2015-04-23 11: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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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리뷰] SD건담 지제네레이션 프론티어, 피의 발렌타인을 잊었나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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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SD건담 지제네레이션 프론티어. 이미 국내 출시 전부터 일본 버전을 즐겨온 유저들이 많은 터라 한글로 만나는 건담에 대해서 기대감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일본과 국내 버전의 콘텐츠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고, 이 격차를 단시간에 줄인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다. 설령 추가하더라도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라는 것이 존재, 이와 발맞추는 것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우려에도 SD건담 지제네레이션 프론티어는 오픈한 이후에 건담 팬 心으로 버티고 있다. 일명 지제네 시리즈로 불렸던 게임을 스마트 폰에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 충분한 보상은 되기 때문이다.
게임의 목적은 기체와 파일럿, 전함을 수집하고, 강화를 거쳐 한계돌파를 진행하는 것이다. 한계돌파를 제외한다면 일반적인 건담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한다.
그래서 통칭 건담 게임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해지며, 수집하는 과정이 욕이 나올 정도로 어렵지만 않다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SD건담 지제네레이션 프론티어는 적어도 건담을 좋아하는 팬을 위한 서비스 게임이라는 기준에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이나 기체, 파일럿으로 팀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은 존재하지만, 이는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퀘스트 키를 통한 스테이지 해금과 재료 노가다로 통하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스테이지 클리어 과정을 거치는 것은 근성으로 극복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미 반남 특유의 결제 강도도 여러 건담 게임을 통해 학습, 시간과 노력을 캐시로 바꾸는 것도 선택의 일부에 불과하다.
다만 SD건담 지제네레이션 프론티어의 문제는 게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의 차이에 따라 유저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린다. 이는 아직도 일본 버전이 서비스 중이고, 항상 비교의 대상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2년에 걸쳐 쌓인 콘텐츠를 다시 시작하는 유저라면 답답함을 호소하는 게 당연지사. 다만 준비된 콘텐츠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게임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진행된 업데이트를 보고 있으면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유니우스 7과 피의 발렌타인이 생각난다. 0421과 0214, 억지로 끼워 맞춘 숫자 조합에 불과하지만, 선량한 농업 콜로니 유니우스 7에 핵무기를 날려버린 대서양 연합이 떠오른다.
피의 발렌타인은 코스믹 에라(시드 / 시드 데스티니) 세계관에서 코디네이터와 내츄럴의 갈등을 상징하는 사건이자 모든 전쟁의 시발점이다. 0421과 피의 발렌타인, 절대 잊지 못할 숫자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정말 건담만 아니라면 진즉에 저격당했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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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SD건담 지제네레이션 프론티어 개발 : 반다이남코게임즈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b4OC9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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