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모바일 게임 개발사 로코조이가 국내 인기 판타지 소설 '드래곤 라자'의 지적재산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드래곤 라자' 판타지 소설을 출간했던 출판 그룹 민음사에서 '드래곤 라자'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이 모아진다.
헝그리앱의 취재 결과, 민음사 출판그룹(민음인)은 최근인 지난 1월 26일 주식회사 민음인을 출원인으로 한 '드래곤 라자' 상표권(출원번호: 4120150003622)을 정식 출원했다.
해당 상표권의 상표설명 내용을 보면 게임서비스업, 게임소프트웨어배급업, 모바일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게임제공업 등 모바일 게임에 관한 상표 출원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앞서 로코조이가 밝힌 지적재산권 계약체결을 통한 모바일 게임화는 다른 별개의 모바일 게임화인지 같은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위한 상표권 출원인지는 정확히 파악 할 순 없으나 이번 상표권 출원으로 '드래곤 라자'가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서비스 될 가능성이 생긴 것은 분명하다.
한편, '드래곤 라자(Dragon Raja)'는 1997년 10월 PC통신 하이텔에서 연재된 이영도 작가의 장편소설로 국내 1세대 판타지 소설로 유명하다. 출판그룹 민음사의 황금가지를 통해 12권의 단행본이 출판된 이래 누적 판매 1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2001년 이소프넷에서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어 2011년까지 서비스 된 바 있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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