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존엔터테인먼트 표현팀 이병희 팀장, 이건호 사원
골프존엔터테인먼트의 첫 자체 개발작 모바일 아트액션 RPG '클래스(CLASS)'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등록에서 신청자 25만 명을 돌파하며 유저들의 높은 기대감이 표출 된 가운데, '클래스'의 높은 완성도 기반이 되어준 그래픽과 사운드는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골프존엔터테인먼트를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모바일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것 처럼! 표현과 구현! |
바람 부는 그늘은 춥고 햇빛이 비추는 양지는 더운 마치 목욕탕 같은 날씨에 찾아간 선릉, 가을 빛으로 물드는 멋진 선릉 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골프존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내 카페테리아에서 잠시 기다리자 골프존엔터테인먼트 지스튜디오 표현팀 이병희 팀장과 이건호 사원이 자리했고 인사를 나눈 후 바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첫 질문으로 '클래스'에서 그래픽과 사운드 작업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묻자, 이병희 팀장은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기술적인 이유로 시도하지 못했거나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 하지 않았던 그래픽적 요소와 사운드 요소를 '클래스' 게임 내에서 표현해 내는데 집중했고 이를 구현팀과 긴밀하게 협업해 실제 구현해 냈다"고 말했다.
이어 "'클래스'는 모바일 환경이라고 해서 PC 온라인게임처럼 즐기지 못할 이유는 없다는 개발의 핵심과제 달성을 목표로 보통 PC 온라인게임에 있던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서 줄이는 개발과 반대로 온라인게임의 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모바일 환경에서 무리없이 구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세계관을 담은 배경과 캐릭터 그래픽! 높은 완성도 주목! |
'클래스'는 전에 없던 독특한 스타일의 그래픽이 눈길을 끄는데 컨셉이 무엇인지 묻자, 이병희 팀장은 "'클래스'는 개발 초기부터 꿈꾸는 듯 몽환적인 세계라는 명확한 컨셉이 있었다. 완벽하게 리얼하고 멋진 그래픽이 아니라면 확실히 개성적인 그래픽으로 가자고 결정했고 이후 동화책의 삽화나 초현실주의 화풍 등을 참조해 현재의 '클래스'를 그려 낼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뒤틀린 공간이나 사물이 떠다니는 등 광장과 던전의 컨셉 아트를 만들어 구현팀에 공유하면 처음엔 난색을 표하기도 했는데 결국은 수긍하고 묵묵히 해내더라. '도전'이라는 코드가 공유되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한다. 표현팀의 그림을 게임 속 완벽한 공간으로 만들어 준 구현팀의 노고에 항상 감사한다"고 전했다.
캐릭터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무엇인지 묻자, 이병희 팀장은 "3명 주인공 캐릭터는 대중성을 고려한 구성으로 '클래스'의 철수, 영희라 할 수 있는 '크루즈'와 '비올라', 더 개성적인 캐릭터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스크루지'까지 모두 애착이 가지만 개인적으로 더 공을 들인 캐릭터는 광장에 있는 NPC중 있다. 저의 취향이 반영 된 NPC는 누구인지 실제 게임에서 찾아 보세요"라고 답해 간접적으로 게임 접속을 권유했다.
던전 테마별로 다른 장르의 배경음악! 모바일 게임 최초! |
'클래스'는 별도 OST 음원을 출시하는 등 게임 음악도 주목받고 있다. 사운드는 어떠한 컨셉으로 작업했는지 묻자, 이건호 사원은 "앞서 팀장님이 설명한 것처럼 몽환적인 세계라는 컨셉에 맞춰서 작업했는데 하나의 게임에서 현존하는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 스타일을 다 감상하실 수 있다. 이는 각 던전마다 컨셉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인데 모바일 게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의 출시와 서비스가 안정화된 이후 현재 출시한 OST음반 외 여성 보컬이 참여한 오프닝 테마, 각 던전과 광장의 배경 음악까지 모두 담은 신규 풀버전 OST음반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전에 없던 시도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3개 주인공 캐릭터 외 말라깽이 허수아비와 덩치 큰 겁쟁이 사자 등 다양한 신규 추가 캐릭터를 검토하고 있다는 이병희 팀장, 게임 내 삽입되는 모든 음악 하나 하나에 타이틀곡 이상의 애정과 노력을 담겠다는 이건호 사원, 이들의 도전과 시도는 '클래스' 출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느 모바일 RPG와는 클래스 자체가 다른 본격 아트액션 MORPG '클래스', 국내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의 클래스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올려 놓을 수 있을지 '클래스'의 색과 음을 만들어 낸 이들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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