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 신규개발본부 김명일 디렉터 (개발팀장)
넥슨의 하반기 모바일 게임 기대작 '포켓 메이플스토리 for Kakao(이하 포켓 메이플스토리)'가 인기리에 사전예약을 마치고 금일(28일) 출시 될 예정인 가운데,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어떤 재미 요소들로 유저들에게 어필할지 개발/서비사인 넥슨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메이플스토리Live의 DNA를 계승하고 부족했던 점을 보강! |
이따금씩 불어오는 바람에서 차디찬 겨울의 향기가 느껴지던 어느 날, 판교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넥슨을 방문했다. 화려하진 않아도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회의실 전망을 만끽하는 중 넥슨 신규개발본부 김명일 디렉터(개발팀장)가 회의실로 들어왔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했다.
첫 질문으로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어떤 게임인지 간략하게 소개 해달라고 하자, 김명일 팀장은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한마디로 전작인 '메이플스토리Live'의 DNA를 계승하고 최신 트렌드 변화에 맞춰 진화한 모바일 캐주얼 RPG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메이플스토리Live'의 특징이자 강점이었던 각 캐릭터(클래스) 별 싱글플레이 위주 시나리오 모드는 그대로 유지하되 부족했던 멀티플레이 요소를 보강했다. 또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요소, 20종 스킬까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재미는 업그레이드 되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유저들의 요구에 응답했다! 자동사냥, 실시간 멀티 탑재! |
가장 핵심적인 업그레이드 요소는 무엇인지 묻자, 김명일 개발팀장은 "앞서 잠시 언급했듯 다른 유저들과 협동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실시간 파티플레이가 핵심으로 반복적인 사냥과 이동 중 플레이 편의성을 위해 자동사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동사냥은 조작의 재미를 저해 할 수 있다는 우려로 최종 도입까지 많은 고민을 거쳤으나 원작 '메이플스토리' PC버전을 즐겨 본 유저 대상으로 진행한 포커스 그룹 테스트에서 의외의 뜨거운 호응과 지지에 힘입어 도입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자동사냥은 지나치게 남용되지 않도록 16레벨 이상 차이나는 몬스터의 경험치는 얻을 수 없도록 약간의 차단 장치를 마련해 두었으며 직접 조작하는 경우, 자동사냥에 비해 좀 더 높은 난이도를 클리어 할 수 있도록 게임 밸런스를 맞췄다"고 부연 설명했다.
서비스 안정화 이후 보스 레이드로 대규모 전투 준비 중! |
출시 이후에 준비 중인 업데이트에 대해 살짝 소개해 달라고 하자, 김명일 개발팀장은 "지금은 출시를 하고 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로 출시 후 업데이트는 대부분 안정화 관련 내용일 것이다. 안정화 이후 추가 될 콘텐츠 업데이트는 '보스 레이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풍부한 시나리오 중심 싱글플레이에 실시간 멀티플레이로 진화한 '포켓 메이플스토리'는 '데몬슬레이어', '듀얼블레이드', '카이저', '엔젤릭버스터', '메카닉' 등 가장 최신의 인기캐릭터 5종과 100개 스킬(1개 캐릭터 당 20개), 2,500여 개의 퀘스트를 비롯하여 캐릭터 전직 시스템, 보조직업, 길드 등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방대한 콘텐츠로 채워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포켓 메이플스토리'라는 타이틀명처럼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거대한 메이플 월드의 완벽한 구현을 위해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우여곡절을 거치며 개발한 넥슨, 다툼과 경쟁보다는 협동과 친목이라는 코드를 품은 '포켓 메이플스토리'에서 캐주얼 RPG의 추억과 새로운 재미를 모두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