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스 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대규모 부대전투 RPG '골든에이지 for Kakao(이하 골든에이지)', 출시에 앞서 진행했던 테스트 부터 유저들 사이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RPG로 주목을 모았던 게임이다. 이에 '골든에이지'는 어떤 재미요소들로 무장하고 출시될지 개발사 마이어스 게임즈의 최창호 개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PC/콘솔 게임 능가하는 높은 완성도를 갖춘 모바일 RPG! |
가을의 향취가 가득 했던 어느 날, '골든에이지'의 서비스사인 넷마블이 입주해 있는 빌딩건물을 방문해 회의실로 들어서자 마이어스 게임즈 최창호 개발이사가 약속시간에 앞서 대기하고 있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인터뷰를 진행 할 수 있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골든에이지'는 어떤 게임인지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고 하자, 최창호 개발이사는 "'골든에이지'는 기사, 마법사, 궁사 총 3종의 영웅 캐릭터 중 하나를 택해 그 주인공 캐릭터를 중심으로 최대 11명까지 자신만의 부대를 편성해 대규모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부대전투 RPG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퀄리티의 실사풍 3D 그래픽에 단일 부대로는 가장 큰 규모라 할 수 있는 11명 부대원을 구성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대 56명이 한 화면에서 격돌하는 급이 다른 대규모 길드 전투까지 '골든에이지'는 기존 모바일 RPG가 한계라고 했던 경계선을 넘어선 시도를 한 게임이다"라고 설명했다.
키 작은 SD 캐릭터 일색 모바일 RPG, 이제 8등신의 시대! |
캐주얼 성향을 띠는 기존 모바일 RPG와 다르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게임에 구현했는지 묻자, 최창호 개발이사는 "아무래도 유저들이 가장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 그래픽일 것이다. 대부분 모바일 RPG가 SD 캐릭터인 것과 달리 '골든에이지'는 8등신의 실사풍 캐릭터 외형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이 없는 수집형 RPG와는 달리 기사, 마법사, 궁사 3종의 주인공 영웅이 존재하고 이들 중 하나를 택해 육성하고 주인공(영웅)을 잘 보조 할 수 있는 병과로 자신만의 부대를 조직해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영웅 캐릭터는 게임 진행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KEY 캐릭터로 주인공이 전투 중 사망하면 바로 게임 종료되는 것은 물론 전투의 승패를 한 방에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스킬과 육성/수집요소로 고유의 장비 아이템이 있다"고 전했다.
부대 편성 관리는 카드방식으로 쉽지만 전투는 코어하게! |
자칫 게임이 너무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최창호 개발이사는 "'골든에이지'를 만든 개발자 전원이 상당히 코어한 온라인 게임(모나크 온라인)을 개발했던 인력들이다 보니 상당한 절제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과정에서 부대를 편성하고 관리하는 전략 부분은 익숙한 카드방식으로 쉽게 할 수 있도록 했고 또 전투에서 최소한의 터치 조작만으로 진행 할 수 있도록 자동전투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골든에이지'의 개발 초기 추가한 자동 전투(AI) 시스템은 용병들이 전투 상황에 맞춰 디테일 한 대응을 하도록 했더니 너무 잘 싸워서 주인공이 할 일이 없을 정도였다. 이후 유저가 전투에 개입 할 이유가 있도록 AI를 낮춰야 했다는 후문이다.
출시 버전에 최대 56명(7개 캐릭터 1개 부대, 즉 4대 4 전투)한 공간 안에서 격돌하게 되는 길드 전투가 포함되며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각 병과별 전직 시스템이 추가 될 예정인 '골든에이지'가 모바일 RPG의 새로운 황금기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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