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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진 등록일(수정) : 2014-09-30 11:16:14
  • [모바일] [인터뷰] 벌레 공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쉽다! 쉽게 만드는 것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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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공주 후타리라는 게임을 기억하는가. 탄막 슈팅 명가 일본 CAVE社의 게임으로 어려움의 수준을 떠나 극악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했던 비행 슈팅 게임. 

희대의 악마라 불리는 벌레공주 후타리가 '벌레공주'라는 이름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게임은 단순한 원작의 이식이 아닌 개발사인 라온네트웍스가 원작사인 CAVE社와 긴밀한 협업 체제를 구축, 이전에 등장했던 게임들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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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국에서 라온네트웍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게임이 아닌 라온네트웍스-CAVE의 드림팀이 모여 '벌레공주'라는 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헝그리앱은 출시 준비에 한창인 라온네트웍스를 방문, 김봉재 대표와 유지훈 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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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온네트웍스 김봉재 대표

"어렵게 만드는 것은 쉽다. 쉽게 만드는 것은 어렵다."라고 운을 뗀 김봉재 대표. 그의 첫마디에서 벌레공주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일반적으로 원작이 유명할수록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했을 때의 부담감은 엄청나다. 잘해도 욕먹고, 못하면 3대가 멸할 때까지 욕을 먹는 일종의 중압감 때문이다. 김 대표도 벌레공주를 개발하면서 남모를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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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벌레공주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을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과연 우리가 벌레공주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부담이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유저들이 움직이는 캐릭터가 아닌 화면 가득 채우는 탄막이 주인공처럼 받아들여지는 게임에서 무엇부터 해야 될 지 망설였던 적도 몇 번 있었다."

이어 "그래서 케이브의 이케다 상무와 하루에도 몇십 통씩 전화로 의논할 만큼 긴밀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작업 진척이 더디더라도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고, 이후에도 조그만 부분까지 의논하면서 진행했다. 적어도 원작에 민폐가 되는 게임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했기에 이케다 상무도 흔쾌히 동의했던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번에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를 앞두고 벌레공주는 최초가 아니다. 이미 앱스토어에서 서비스 중인 벌레공주가 존재한다. 그래서 조만간 나올 벌레공주와 기존에 출시된 버전과 비교를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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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온네트웍스 유지훈 과장

이에 유지훈 과장은 기존 버전과 완전히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잠시 그의 말을 들어보도록 하자.

"벌레공주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앱스토어 버전을 눈여겨 본 것은 사실이다. 이후 기존 버전을 이식하려고 했으나 그 작업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기존 버전을 단순히 이식하는 것보다 엑스박스 버전의 그래픽 리소스를 토대로 '신작'을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임했다."

또 "처음에 그래픽 리소스 용량만 하더라도 1기가. 용량만 봤을 때는 우리가 받은 리소스를 모바일 버전으로 최적화하지 않으면 살 길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자칫 잘못하면 괴물이 되거나 괴물도 되지 못하고, 원작에 폐만 끼치게 되는 게임으로 전락할 수 있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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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네트웍스는 벌레공주의 소스 분석만 한 달동안 진행했다. 단순한 로컬이 아니라 아예 세상에 첫선을 보이는 벌레공주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모든 일정에 신중을 기했다. 이후 케이브의 이케다 상무와 하나씩 조율해가며, 궁금하거나 추가할 부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진행했다.

"개발이 어느정도 진척되자 잠시 다른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바로 팬덤과 대중의 경계였다. 예전부터 벌레공주를 알고 있는 집단과 벌레공주를 통해 탄막슈팅을 처음 접하는 되는 대중. 이 두 집단 사이에서 벌레공주의 자리는 어디가 될까라는 생각이 출시가 임박할수록 강해졌다."

이어 "우리가 개발하면서 제일 경계한 부분이 바로 어설픔이다. 막말로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위치라면 벌레공주에게 승산은 없다. 그렇다고 한쪽에 치우친 게임이라면 절반의 성공이 전부였다. 그 결과 팬덤과 대중을 잡기 위한 콘텐츠 보강이 진행, 초보자-매니아-탄막지옥이라는 난이도를 통해 벌레공주의 포지션을 하나씩 잡아나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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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벌레공주는 원작의 캐릭터를 반영, 실시간 2인 플레이, 극악의 난이도, 원작에 없던 캐릭터도 추가, 탄막 슈팅의 재미와 도전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촘촘하게 배치, 라온네트웍스-케이브의 드림 프로젝트가 실패가 아님을 증명했다.

"과거의 향수도 기억할 수 있고, 탄막 슈팅의 재미도 일깨울 수 있는 게임이 벌레공주다. 극악의 탄막 슈팅 재현이라는 말보다 이번 기회를 통해 탄막 슈팅의 재미를 알게 됐다는 말을 많이 들었으면 한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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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벌레 공주
 개발 : 라온네트웍스
 장르 : 비행 슈팅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5RI1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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