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는 지난해 6월 출시해 자국(일본)에서 서비스 해오고 있는 삼국지 소재 스마트폰용 카드 배틀 게임 ‘삼국지난무’를 최근 국내(한국)상표권 등록해 한국에서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헝그리앱의 취재 결과, 스퀘어에닉스는 지난 3월 19일 ‘삼국지난무’ 타이틀의 국내 상표권을 공식 출원했다. 비슷한 기간(3월 7일) 상표권 출원한 ‘밀리언연의’와 마찬가지로 국내 서비스 업체를 통하게 될지는 아직 미정인 상황이다.
물론 해당 타이틀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출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으나 최근의 출원 타이틀 등 여러 정황을 살펴보면 국내 서비스를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다.
‘삼국지난무’는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카드 배틀에 보병, 궁병, 기병 등 총 30종에 이르는 병과를 활용한 전략 전투와 삼국지 고유의 스토리텔링, 개성 넘치는 캐릭터, 동맹 길드전 등 게임성을 갖춘 미드코어 카드 배틀 게임으로 드라마틱 삼국지 RPG를 표방하고 있다. 게임은 지난해 출시 후 줄곳 iOS버전으로 서비스 해오다 지난 3월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되어 서비스되고 있다.
‘밀리언아서’의 삼국지 소재 스핀오프 타이틀인 ‘밀리언연의’와 거의 비슷한 시기 ‘삼국지난무’의 국내 상표권을 출원한 스퀘어에닉스가 두 타이틀의 국내 출시 및 서비스 시기를 어떻게 조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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