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0(갤럭시S10 후속작)’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종 정보와 실물 사진이 유출되고 있다.
14일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는 ‘갤럭시S20’의 실물 사진을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해 공개했다.
▲ 미국 모바일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의 필진 맥스 웨인바크(Max Weinbach)가 12일(현지시간) 갤럭시 S20+ 기기로 보이는 스마트폰의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XDA디벨로퍼스 웹사이트]
유출된 제품 정보에는 갤럭시 신 모델이 총 3종으로 분류됐다.
‘갤럭시S20’, ‘갤럭시S20+’, ‘갤럭시S20 울트라’였으며, 저장 공간은 128GB, 256GB, 512GB 중 선택할 수 있고, 12GB 램에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편의성이 향상되었다.
눈에 띄는 스펙은 카메라와 주사율인데 카메라는 1억 800만 화소 메인, 4800만 화소, 10배 광학줌, 1200만 화소 초광각을 적용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사진 품질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화면의 부드러움의 정도를 나타내는 주사율이 기존 대비 2배 상승한 120Hz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면서 더욱더 사실적인 애니메이션과 부드러운 스크롤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신작은 ‘갤럭시S11’이 아닌 ‘갤럭시S20’으로 네이밍을 정하면서 기대를 넘어서는 스펙을 보여주자 현재 판매 중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갤럭시S10’이 직격탄을 맞았다. 출고가 100만 원 내외의 제품이 주요 성지를 통해 최대 공짜로 풀리면서 큰 변화의 ‘갤럭시S20’을 기다릴지 가격 부담이 없는 ‘갤럭시S10’을 구매할지 소비자들이 고민에 빠진 것이다.
스마트폰 공동구매 특가 플랫폼 ‘모비톡’에 따르면 “모비톡을 비롯한 일부 주요 성지에서 ‘갤럭시 S10’이 공짜로 판매되면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일시적 쏠림 현상으로 물량 부족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기에 구매를 고려하시는 경우 재고 소진 전 빠른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김길주 기자 (kg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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