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연말이 다가오자 최신 스마트폰의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이동 통신사들의 치열한 5G 가입자 유치 전으로 인해 각종 프로모션이 난무하고 연말 막바지 판매량 증가를 목표로 둔 제조사들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측면도 있다.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시장경제 특성상 경쟁이 심할수록 가격이 빨리 또 많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애플과 삼성전자의 관계가 특별해 보인다. 애플 '아이폰11'이 국내외에서 흥행하고 '아이폰SE2'에 대한 기대감까지 끌어올리고 있기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린 시점에서 스마트폰 공동구매 특가 플랫폼 '모비톡'이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에 없던 초특가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다. 대상 제품은 '갤럭시S10 5G' 256GB 모델로, 쉽사리 무너지기 어려워 보였던 30만 원 선이 무너지고 2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연말에 상승하는 지원금과 '모비톡' 특별 지원금이 더해져 가능해졌다.
'모비톡' 관계자는 “11월은 각종 제품 할인이 난무하는 시기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가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해서 좋고, 공급자는 재고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좋다”며 “스마트폰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소비자들이라면 여기저기 구매 조건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신상호 기자 (ss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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