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인디 게임개발 스튜디오 핸드메이드 게임의 룸즈: 장난감 장인의 저택(이하 룸즈)이 한국, 일본 iOS 마켓 유료 퍼즐 카테고리 1위를 달성하였다. 룸즈는 지난 7월6일부터 iOS 글로벌 피쳐드를 받아, 미국, 한국, 중국, 일본, 영국, 독일 등에서 상위에 랭크되어 왔으며, 특히 한국, 일본은 7월18일 부터 현재까지 iOS 퍼즐 장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룸즈는 그림퍼즐과 플랫포머 게임에서 착안한 독특한 퍼즐 게임이다. 그림 퍼즐조각처럼 움직이는 방들로 이루어진 기괴한 저택에서, 플레이어는 방을 움직이고 방 안의 사물들을 적절히 사용하여 탈출구까지 도달해야 한다. 맨션 깊이 들어갈수록 다양한 기능을 가진 사물들이 나타나 퍼즐을 점점 복잡하고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으시시한 이야기와 마법의 사물들로 가득 찬 잔혹동화풍의 세계에서, 플레이어는 우연히 저택에 갇히게 된 한 순진한 소녀, 앤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야기가 점점 진행되면서, 플레이어는 이 뒤틀린 저택에 숨겨진 어두운 전설을 알아가게 된다.
룸즈는 지난 2013년, 잘못된 비즈니스 모델 설계로 무료로 모바일에 출시했다가 홀연히 사라졌던 과거가 있던 작품이다. 이후, 핸드메이드 게임의 리마스터 작업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PC, VR, PS4, Switch 등의 플랫폼에 연이어 출시해 왔으며, 올해 5/19일 리마스터된 모바일 버젼을 출시했다. 과금없는 유료 게임으로 돌아온 룸즈는 지난 6월29일 열린 구글 인디게임페스티벌 2019 탑3에 선정되기도 하며 뛰어난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PC/콘솔 버젼에서는 룸즈: 불가능한 퍼즐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PC게임상 / 인디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호원 기자 (lhw@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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