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유럽 각국과 기술, 업계 리더와 협력해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AI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유럽의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유럽을 AI 산업 혁명의 리더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은 기술,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통신사의 생태계를 통해 자국 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 생태계에는 도민(Domyn), 미스트랄 AI(Mistral AI), 네비우스(Nebius), 엔스케일(Nscale), 오렌지(Orange), 스위스컴(Swisscom), 텔레포니카(Telefónica), 텔레노르(Telenor)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소버린 AI를 위한 3,000 엑사플롭 이상의 엔비디아 블랙웰 컴퓨팅 리소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유럽 내 기업, 스타트업, 공공 기관은 에이전틱 AI와 물리 AI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개발, 훈련, 배포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는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핀란드에서 AI 기술 센터(AI Technology Center)를 설립, 확장하고 있다. 이 센터는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프로그램과 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titute)를 통해 학계, 업계와 협력해 유럽 전역의 AI 인력과 과학적 발견을 발전시켜 온 엔비디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모든 산업 혁명은 인프라에서 시작된다. 전기와 인터넷이 그랬듯, AI는 이 시대의 필수적인 인프라이다. 유럽 각국 정부와 업계의 과감한 리더십으로 AI는 향후 여러 세대에 걸친 획기적 혁신과 번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은 “프랑스는 경제 발전, 시민 복리, 가치 수호를 위한 AI 투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 기술 혁신가와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프랑스는 연구자, 기업가, 공공 기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며, 프랑스의 AI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기술부 장관 피터 카일(Peter Kyle)은 “석탄과 전기가 우리의 과거를 정의했듯, AI는 우리의 미래를 정의한다. 엔비디아의 영국 내 기술 센터 확장은 우리의 AI 포부를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은 우리의 AI 성장 구역을 기회의 엔진으로 전환할 역량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는 모든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고 AI 시대에 글로벌 AI 리더로서 영국의 입지를 확보할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선도적인 혁신가들을 한데 모으는 변화 계획의 실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산업부 장관 아돌포 우르소(Adolfo Urso)는 “이번 협정은 이탈리아의 기술 주권을 강화하고, 기업이 데이터 관리를 위한 안전하고 경쟁력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이다. 엔비디아, 도민 등 정상급 파트너와의 협업은 고위급 제휴 관계 지원을 통해 혁신을 이끌고 국가 생산 시스템의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AI 인프라와 혁신을 위한 유럽 내 기반 구축
AI 인프라 구축은 첨단 시스템, 부지, 시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숙련된 전문가, 파트너십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요구한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국가 자원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의 업계 리더들과 협력하고 있다.
프랑스의 미스트랄 AI는 엔비디아와 함께 18,000개의 엔비디아 그레이스(Grace) 블랙웰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엔드 투 엔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오는 2026년에 복수의 시설로 확장될 계획이다. 유럽 전역의 조직은 이 인프라를 통해 최적화된 미스트랄 AI 모델과 검증된 AI 팩토리 설계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빠른 AI 개발과 배포가 가능해지며,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이 가속화된다.
영국에서 엔비디아는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VIDIA Cloud Partner, NCP)인 네비우스, 엔스케일과 협력해 모든 규모의 기업을 위한 고급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런던 테크 위크(London Tech Week)에서 AI 인프라 개발 계획의 첫 단계를 발표했다. 이 계획은 14,000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배치해 영국 전역에서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AI 인프라를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독일에서 엔비디아와 여러 파트너사는 유럽 제조업체를 위한 세계 최초의 산업용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 이 AI 팩토리는 10,000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탑재한 엔비디아 DGX™ B200 시스템과 엔비디아 RTX PRO™ 서버로 구동된다. 이는 유럽의 산업 리더들이 설계,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부터 공장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조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도록 돕는다.
이탈리아에서 엔비디아는 도민 그리고 정부와 협력해 이탈리아의 소버린 AI 역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도민은 규제 대상 산업의 AI 도입을 지원한다는 사명에 따라, 도민 라지 콜로세움(Domyn Large Colosseum) 추론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은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을 탑재한 슈퍼컴퓨터인 콜로세움에서 개발된다.
유럽 통신사, 엔비디아와 유럽 기업을 위한 AI 인프라 구축
엔비디아는 오렌지, 패스트웹(Fastweb), 스위스컴, 텔레포니카, 텔레노르 등 유럽의 주요 통신사와 협력해 유럽 전역에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소버린 AI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오렌지는 고성능 엔비디아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된 오렌지 비즈니스(Orange Business)의 클라우드 애비뉴(Cloud Avenue)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 AI,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LLM), 개인 AI 어시스턴트 등 엔터프라이즈급 AI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패스트웹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이탈리아 언어 모델인 MIIA를 출시했다. 이는 엔비디아 DGX AI 슈퍼컴퓨터에서 훈련되고 실행된다.
텔레노르는 재생 에너지로 구동되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통해 노르웨이의 소버린 AI 인프라를 확장한다. 또한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파트너의 다국어 AI 번역 서비스를 호스팅한다.
스위스컴은 젠AI 스튜디오(GenAI Studio)와 AI 워크허브(AI Workhub)을 비롯해 엔비디아 DGX SuperPOD™ 기반 자체 소버린 AI 인프라에서 호스팅되는 새로운 AI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스위스 기업이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텔레포니카는 스페인 전역에서 수백 개의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분산된 엣지 AI 패브릭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연 시간이 짧고 개인정보 보호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협업으로 기업은 통신사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핵심 인프라 제공업체로서의 신뢰를 기반으로 맞춤형 AI 모델과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개발, 배포할 수 있게 된다.
연구, 기술 향상, 과학 진보를 촉진하는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엔비디아는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핀란드에 기술 센터를 설립,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 내 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AI 기술 개발, 연구, 인프라를 가속화하고 있다.
독일 바이에른 AI 센터는 바이에른 KI(Bayern KI) 컨소시엄과의 협력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디지털 의학, 안정적인 확산 AI, 오픈 소스 로보틱스 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연구를 발전시키며 글로벌 협업을 촉진시킬 것이다.
스웨덴 AI 센터는 엔비디아 전문가의 지원과 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트의 실습 교육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를 발전시키며 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이다.
이탈리아 AI 센터는 시네카(CINECA) 컨소시엄과 함께 새로운 AI 팩토리 배포를 포함하도록 확장될 것이다.
스페인 AI 센터는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Barcelona Supercomputing Center)와 함께 새로운 AI 팩토리를 포함하도록 확장될 것이다.
영국 AI 센터는 구현형 AI, 재료 과학, 지구 시스템 모델링 분야에서 영국의 가장 획기적인 연구를 가속화할 것이다.
핀란드 AI 센터는 연구자들이 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 과학을 위한 AI 연구와 응용 프로그램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한다.
유럽 전역에 걸친 이러한 전략적 구상은 대만과 중동을 비롯한 전 세계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엔비디아의 투자를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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