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장답게 전투도 상당히 빡세던 느낌...
드디어 부상수가 보관되어있는 보물전까지 도착했습니다
부상수의 샘플만 있으면 해독제를 만드는데는 5분도 안 걸린다며
넌지시 이왕 온김에 선계에서 뽑아 옮겨심은 부상수의 본체도 보고 가지 않겠냐고 말을 띄웁니다
매우 호기심이 돋는 홈즈였지만 동시에 코얀스카야가 일부러 부상수가 있는 쪽으로 유도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며 경계합니다
눈치는 빠르지만 이미 늦었다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코얀스카야
공상수가 있는 곳에서 최종보스로 나올거라는 우미인이 부상수로 가는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홈즈는 막연한 직감이긴 했지만 역시 부상수란건 곧 공상수가 아닐까 예감했고 그 예감은 적중한 듯합니다
우미인은 이성의 신의 사도인 코얀스카야에게 적을 함부로 공상수가 있는곳까지 데려왔다며 비난하지만
어차피 이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단서가 있으면 결국 이곳까지 찾아왔을거라며
이들을 안내한게 아니고 '연행'해 온걸로 생각해 달라고 합니다
공상수 메이올의 힘을 이용해 우미인이 직접 처형을 내리면 되는거라며 다시 통수를 칠 준비를 합니다
칼데아팀은 약속이 틀리다고 코얀스카야를 비난하지만
약관을 잘 읽어보라며 해독제를 만들어준다곤 했지만 그걸 언제나 가져다 준다는지는 명시한적이 없다면서
마스터가 죽은 후 꽃과 함께 묘에 올려주겠다겠다며 재미있어합니다
공상수를 지키러 항우도 등장합니다
코얀스카야가 뭐라 하든말든 진나라에 소동을 벌인 원흉은 너희 칼데아라면서
자신의 전력으로 없애주겠다고 합니다
제일 거지같은 난이도였던거 같습니다;
한명 브레이크를 까면 우미인이 항우에게 상성불리제거버프를 걸어주는데
무상성이라 더럽게 튼튼한 주제에 때리는건 정말 더럽게 아픕니다
무적관통도 덤으로 달고 있으니 보구를 맞기전에 단기전으로 최대한 빨리잡는게 답
항우 위주로 패면서도 보구는 둘을 모두 공격할수있는 대군보구 캐스터가 제일 무난했던듯
항우의 브레이크를 모두 까면 클래스 상성불리버프가 사라지면서 대인보구딜러로 빠르게 마무리할수 있게됩니다
모드레드는 세번싸워서 한번도 못이기고 배기겠냐면서
반역의 기사인 자신은 미래예지조차도 배신해보이겠다며 떵떵 소리를 칩니다
이게 뭔 추태냐면서 빨리 공상수 메이올을 써서 승부하라는 코얀스카야
코얀스카야는 괜히 시황제가 칼데아와 화해한다든지 하는 귀찮은 일이 벌어지기 전에
공상수 메이올을 깨워버립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공상수보다 차원이 다르게 큽니다
안에 있던 부상수의 마력을 빨아들인 공상수는 이미 중국의 영맥까지 뿌리내린 완전체 상태였습니다
진나라에 태평성대를 가져다 준 부상수가 사실은 이미 침식당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코얀스카야는 시황제가 지켜왔다고 생각한 2200년의 역사는 사실 꾸며진 이야기에 불과했고
칼데아가 속한 역사야말로 진짜 범인류사라며 황제를 절망시키려 합니다
의외로 시황제는 절망하기는커녕 오히려 싸울 의욕에 차오릅니다
설령 2200년의 역사가 거짓이였다 해도 지금 현재 진이 영원한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는건 변함이 없다며
칼데아와의 싸움에서 이겨 이 이문대를 지키겠다고 결정한 듯합니다
싸우지 않고 항우와 조용히 마지막을 보내려 했던 우미인은 이 결과만큼은 바라지 않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칼데아와 세계를 두고 싸우기 위해 시황제는 땅으로 착륙하고
이 커진 싸움에 이득볼 것이 없다고 판단한 코얀스카야는 도망쳐버립니다
형가에게 들었던 "이미 완성된 이 세계와 미래의 가능성을 가진 범인류사"의 대결을 지금 할 때라며
시황제는 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서로 때리는' 싸움을 제안합니다
띠용...
원래 거대한 기계 모습을 하던 시황제였지만 불로불사의 힘을 가진 오미인의 샘플을 채취한 결과
정말로 불사의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을 할수 있게 된 모양입니다
각자 자신의 세계를 걸고 시황제와 전투가 시작됩니다
간만에 어벤저 접대던입니다
룰러인데다 크리딜버프를 기본으로 깔고 있어서 재수없이 크리가 터질때마다 파티원 한명씩 죽는다고 보면 됩니다
브레이크가 까일때마다 무적보구를 쓰기 때문에 편하게 잡으려면 어벤저한테 무적관통 예장을 껴주는게 편합니다
홈즈는 시황제가 기계인 상태로 싸웠다면 칼데아는 절대 이기지 못했을 테지만
사람으로서 칼데아와의 싸움에 도전했기에 이길수 있었던 것이라며 그의 인간으로써의 책무를 칭찬하지만
결론적으로 이긴 것은 칼데아임을 알립니다
항상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이 인간의 본질
반면 무언가를 지키는 것이 본질이였던 시황제는 이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습니다
인간들의 강력함을 인정한 시황제는 깔끔하게 자신의 미래를 범인류사에게 넘겨줍니다
이제 다 끝나간다 싶었는데 뜬금 이 결과를 승복할 수 없다며 다시 일어서는 항우
설령 시황제가 그리 결단했더라도 자신은 우미인을 위해서 이 이문대를 그냥 넘겨줄 수 없다며
이미 너덜너덜해진 몸으로 다시 싸움을 걸어옵니다
전투에 들어가면 항우에 치명적 손괴라는
방깎+매턴HP감소+매턴차지1감소 디버프가 걸려있어 쉽게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약속을 또 지키지 못한 항우는 처음으로 마음이 아프다는 감정을 겪으며 쓰러집니다
항우의 죽음을 본 우미인은 엄청난 증오심과 함께 폭주해버립니다
미래고 인류사고 다 알바 아니고 전부 죽어버리라며 격분하는 우미인
아무나 안가리고 모두를 죽이려고 하는 우미인은 자신에게도 적이라며 시황제가 같은 편이 되어 맞서 싸우게 됩니다
우미인과 완전히 동화된 공상수는 공격을 위해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하고
이를 막기 위한 마지막 전투가 시작됩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뿌리내려 완전한 상태의 공상수 메이올
그 안에는 무려 은하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전투는 이전 보스들보다 덜 어려운데 생각보다 대미지가 별로 세지 않아서 버틸만합니다
저주 디버프를 주로 쓰는데 약화무효나 해제를 가진 서번트를 쓰면 별 어려움 없이 깰듯하네요
이번에도 맹활약하는 메줌마...
이미 원령으로 격하되어버린 우미인
항우가 자신을 보고 한탄했던 건 자신의 이런 말로를 슬퍼해서였던 거라는 걸 깨달으며 절망하는데요
그런 우미인에게 시황제가 한가지 희망을 심어줍니다
만일 항우와 함께 하는 미래를 찾는다면 영령이 되라는 것이죠
우미인은 지금까지 증오해온 인류의 편으로 돌아서 영령이 되는 것에 거부반응을 보이지만
시황제는 우미인이 영령이 된다면
항우와 우미인 둘만이 알고 있는 진짜 항우의 행적이 영령의 좌에 등록될 것이고
그렇다면 둘 모두 인류의 수호자로써 재회할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고 조언해줍니다
...설마 그 재회를 이루는건 설마 내 과금과 운빨의 몫인가?
아무튼 우미인은 그 이야기를 듣고는 희망을 가지고 성불되고
홈즈는 달변으로 원령까지 설득한 시황제에게 감탄합니다
공상절제의 모든 과정이 끝나고 진궁과 적토는 먼저 작별인사를 남기고 떠납니다
세계로부터 소환된 영령이 퇴거한다는 건 이 세계도 곧 사라진다는 것
마슈와 마스터는 만감이 교차합니다
일일히 그런것을 신경쓰지 말라며
어차피 자신은 백성들에게 소멸에 의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르친 적이 없기에
모두가 잠에 빠지듯 평안하게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위로해줍니다
그리고 그 어깨에 짊어진 것들의 무게를 잊지 말라며 뒤를 밀어줍니다
쉐도우보더에 돌아오니 코얀스카야가 해독제를 놓고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무슨 경로로 침입했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독을 해독할 수 있었으니 모두 해피엔딩
이문대의 폭풍의 장막이 없어지고 시온과 통신이 가능해집니다
수고했다고 말하면서도 시온은 쉴틈도없이 바로 다음 이문대인 인도신화 세계로 가달라고 부탁합니다..
안전한 곳에 숨어있던 마을 사람들도 이제 안전하다면서 바깥으로 나오고
소년은 한때 형가에게 배웠던 달을 찬미하는 시를 읊습니다
자신을 찬양하는 것이 아닌 달을 노래하는 시를 들으며 아름답다고 느끼는 시황제
시황제는 백성들에게 자신이 천자임을 밝히며 종말이 오는 그날까지는 하늘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닌 같은 인간으로써 너희들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번에는 세계가 소멸하는 순간은 직접 보여주지 않아서 마음이 덜 무겁네요
기념품예장인 불사조는 대지에 예장을 받게됩니다
다음은 인도라고? 왠지 싫은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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