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의 또 한가지 의문은 크립터인 히나코와 시황제가 너무 따로 논다는것
앞서 진행된 두 이문대와는 달리 중국에선 이 둘 사이가 굉장히 삐걱대는데
시황제는 이문대 바깥에 많은 관심을 두고 쉐도우보더를 필요로 하는 반면
히나코는 쉐도우보더를 포함한 칼데아의 모든 흔적을 한시라도 빨리 없애려고 하기 때문이죠
이와중에 다빈치가 새로운 아이템을 공개합니다
하늘에 떠있는 시황제의 감시를 벗어나 행동할 수 있도록 스텔스 기능이 달린 장비를 내줍니다
이로써 온 나라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할 수 있는 시황제의 눈을 벗어나 행동하는 게 가능해졌네요
이와중에 칼데아 바깥에선 하늘에서 농부들에게 하사물이 배급됩니다
이 하사물 (약? 인것 같기도 하지만 개량된 품종의 수확물인듯)을 먹으면
머리속이 환해지면서 엄청나게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네요
기분이 좋아지는 약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엄청난 호기심을 보이는 홈즈
탐정님 체통을...
아무튼 이 하사라는 작물에 대해 홈즈는 조사를 시작합니다
저녁이 되고 쉐도우 보더의 구조를 조사하던 진양옥과 대화타임을 가집니다
본의 아니게 본거지에서 민폐를 끼쳐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자기소개를 시작하는데요
범인류사 기준으로 진양옥은 이미 400년 전의 인물이지만 이곳에선 아직도 살아있다는 점에 홈즈가 궁금해하죠
이 대화과정에서 시황제의 냉동수면 기술에 대해서 알게 되죠
발전된 기술로 타국을 압도한 후 오랫동안 평화를 구가해 온 진나라에는 상비군이 필요 없었고
유사시를 위해 활약한 영웅들은 냉동 상태로 살아서 보존되는 시스템인듯 합니다
진양옥의 말에 의하면 발달한 과학기술과 의술로 작물은 굳이 손을 들이지 않아도 알아서 자라 넘쳐 흐르고
백성들은 절대 굶지 않고 병에 들지도 않는 완벽한 이상향입니다
그리고 남아도는 작물은 에탄올 즉 에너지원으로 국가에서 거두어 사용하고 있죠
진양옥은 칼데아 팀을 보고 딱한 감정을 느끼는데
얼굴을 관찰해 보면 절대 싸움을 좋아할 상이 아닌데도 무기를 든 모습은 굉장히 익숙해 보였다며
그만큼 가혹한 싸움을 해야하는 환경을 거쳐 왔다는 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이어 밤에는 모드레드와 스파르타쿠스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하사라는 먹잇감을 뿌리면서 대중을 농락하는 모습은 분명 스파르타쿠스로서는 화가 날만한 압제였지만
의외로 스파르타쿠스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지금까지는 고통받는 백성들을 대신해 반역을 해왔던 스파르타쿠스였지만
지금 진나라 이문대에 살고 있는 백성들은 아무 고통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고
그런 완벽한 이상향을 처음 보는 스파르타쿠스는 굉장히 당혹해합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이 이문대에서 과연 영령이 필요한가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해 마스터와 바람을 쐬러 나온 마슈
모두가 평화롭게 사는 이문대의 모습은 이전 마술왕 게티아가 꿈꾸던 "고통없는 인류사"를 재현해 낸 모습이었습니다
당시엔 게티아의 이상향을 허무하다며 부정할 수 있었던 마슈였지만
막상 그 이상향 속에서 실제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에선 이 곳이 모두가 정말로 행복하게 산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슈와 마스터는 범인류사를 위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지내는 이 진나라 이문대의 미래를 없애버려야 하죠
마슈는 이런 고민과 죄책감 탓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야심한 밤에 황제의 눈을 피해 둘을 암살하러 온 난릉왕
하지만 금방 진양옥에게 들키게 됩니다
진릉왕이 들고 있는 무기는 암살이 아닌 전장에서 본힘을 발휘하는 무기라면서
너의 주군은 그렇게 싸운 경험이 부족하냐고 히나코를 디스합니다
자신의 주인을 모욕하는 건 참을 수 없다며 분노하는 난릉왕과 전투가 발생합니다
별거 없으니 대인아처로 적당히 처리해 주고 나면
진양옥의 시간벌기 덕에 이 소란은 시황제에게도 알려지게 됩니다
화가난 시황제는 아쿠타 히나코를 찾는데요
히나코는 이해하지 못하시겠지만 진나라의 안녕을 위해서 한 일이라며 변명하고
시황제는 자신의 명령을 무시하고 칼데아를 습격한 벌을 내리려 합니다
그 벌로 뜬금없이 항우 (시황제는 회계 제로식이라 부르더군요 아마도 이문대에서의 이름인듯)를 불러 자해를 명합니다
항우는 명령을 기꺼이 받들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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