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장면이 바뀌면서 적진 (크립터 진영) 쪽 시점을 보여줍니다
북유럽 이문대 몰락과 오필리아의 죽음을 슬퍼하는 척하는 코얀스카야의 모습
차라리 죽기 전에 오필리아가 마안을 자신에게 넘겨줬다면 어떻게든 목숨은 구해줬을 거라는 얄미운 소리도 잊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코얀스카야의 모습을 극혐하는 크립터 이쿠타 히나코의 말다툼이 벌어집니다
오필리아의 마안이 코얀스카야의 콜렉션으로 전락하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이라며 거침없이 독설을 퍼붓는 히나코
이에 평소엔 친하지도 않았으면서 갑자기 동정하는 척 해봤자 죽은 사람한텐 어차피 의미가 없다면서 디스하는 코얀스카야
자기는 그래도 오필리아를 구하기 위해 최소한 도움을 주려고 했지만 너는 구경 말고 한것도 없지 않느냐며
이제와서 친구인척 하는건 솔직히 낯짝이 두껍다며 사정없이 팩폭을 가합니다
큿...이 망할 여우년이....!
보다못한 언니역 (ㅈㅅ) 페페론치노가 중재에 들어가고 이쿠타 히나코는 더이상 코얀스카야를 보기 싫다며
회의 중간에 먼저 사라져 버립니다
키레이한테 갑자기 끌려가나 싶었더니 어느새 크립터 회의에 참석해있는 카독
지금은 코얀스카야의 도발로 흐지부지됐지만
자신의 패배에 이은 오필리아의 죽음까지 이어진 지금 원래대로라면 비난을 받아야 할 것은 자신이라며 양심의 가책을 내비칩니다
생긴것부터 못되보이는 크립터 베릴
동료가 살은건 저엉말~ 기쁜 일이지만
대체 왜 살아서 돌아왔냐면서 사실은 칼데아 쪽으로 등을 돌린게 아니냐며 의심마저 아끼지 않습니다
카독은 "자신이 칼데아 편으로 돌아섰다면 지금쯤 섀도우 보더 감옥 안에서 짬밥이나 먹고 있었을 것"
그리고 "이문대 문제 해결에 여념이 없는 칼데아에겐 자신을 회유할 여유도 없었을 것" 이라며 베릴의 의심을 해소시킵니다
크립터 쪽이 두명이나 몰락했는데도 칼데아의 마스터는 여전히 다친곳 하나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칼데아 마스터가 뛰어난 마술사인것도 아니고 그저 마슈에게 보호나 받고 있을 뿐인 주제에
영웅인마냥 행세를 하는 것이 베릴은 굉장히 거슬리는 모양입니다
이 중 유일하게 칼데아의 마스터와 직접 싸움을 벌인적이 있는 카독의 설명
칼데아의 마스터는 마술서로써 소양도 부족하고 서번트와 이어진 마력도 굉장히 가늘기 때문에
서번트 바로 옆에 붙어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멍청한 얼굴로 서번트 바로 옆에 서서 두려움을 숨기고 허세를 부려야 한다면서
왠지 칭찬인거 같기도 한 미묘한 평가를내립니다
보다임은 실제로 북유럽 이문대를 봐온 코얀스카야에게 오필리아의 최후에 대해 물어봅니다
수르트를 막기 위해 크립터임을 포기하고 한 인간으로써 죽음을 맞이했다는점
북유럽은 전쟁도 없는 평화로운 지역인데 그 쉬운 지역도 제대로 통치하지 못하고 패배했다는 점에
보다임은 크게 실망한 모양입니다
그러자 이번엔 보다임에게 합리적 의심을 던지는 코얀스카야
북유럽에는 수르트가 있는걸 알면서 일부러 오필리아에게 그 지역을 맡긴게 아니냐고 캐묻자
"수르트는 스카사하 스카디가 성격상 칼데아 편에 설것 같으니 그 보험으로 준비해 둔 것일 뿐" 라고 해명합니다
다음으로 북해 쪽에서 갑자기 소식이 두절된 칼데아 팀의 행방에 대해 논의를 시작합니다
아마도 방황해 쪽으로 이동한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하는데
칼데아 일행이 지구 백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철통요새 방황해로 도망쳐버린 이상
지금은 손을 쓸 수 없으니 내버려 두자고 제안하고 보다임도 이를 받아들이는 듯한 낌새를 내비칩니다
베릴은 이에 대해 반감을 표시하며 칼데아 잔당을 한시라도 빨리 처리해야 하는것 아니냐고 따집니다
베릴은 코얀스카야에게 "이성의 신"의 사도인 얼터에고 3기라면 뭔가 방법이 있지 않겠냐며 물어보고
이에 코얀스카야는 "대가는 비싸지만 못할 것도 없다"며 의뢰를 받고는
칼데아 마스터를 쓱 암살해 오겠다고 웃음을 지으며 사라집니다
회의가 끝나고 모두가 사라진 가운데 페페론치노는 보다임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누구보다 당신을 따르던 오필리아가 죽었는데 전혀 슬프지 않냐고 묻는 페페론치노
리더의 자리에 앉고 나서 감정표현조차 거의 하지 않게된 보다임을 대신해
자신이 대신 오필리아의 죽음을 슬퍼해 주겠다고 말을 남기고 페페론치노도 자리를 떠납니다
혼자 남은 보다임은 오필리아가 온화한 성격이며 자신을 동경하는 여성이었음을 회상합니다
자신을 항상 위대한 사람을 보는 듯 행동하던 오필리아를 떠올리며 그에 어울리는 모습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는 다시금 마음 속에서 칼데아와의 생존 경쟁에서 반드시 우리가 승리하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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