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계정 실행법에 이어 부계정 육성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부계정 육성은 난이도 높은 메인 퀘스트를 뚫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상당한 압박이 존재합니다. 11지역까지는 무과금으로도 여차저차 밀 수 있지만, 12지역부터는 태그 제한이 존재하기 때문에 파밍 압박이 상당합니다. 따라서 순수 무과금으로 15지 이상의 본계정 고급 레이드를 돕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크게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12지역 이상 레이드를 포기하고, 11지역 이하에서 논다.
2) 과금을 질러서 12지 이상을 뚫고 스페어 모듈(5주년) 티어덱을 만든다.
3) 이벤트에 참여해서 12지 이상을 뚫고 이벤트 티어덱을 만든다.
1) 12지역 이상 레이드를 포기하고, 11지역 이하에서 논다.
이 방법은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밍 난이도도 그렇게까지 높진 않기 때문에 도전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언리쉬드 숙련자 기준으로 1~2달 정도 이후에 11지역 입성이 가능하죠. 그러나 이 경우 부계정의 활용용도가 제한됩니다. 저지역 파밍이 쉬워진 요즈음 부계정의 존재 의의인 10지역 이상의 고급 레이드를 대신 잡기가 어려워집니다.
이 방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2탄에 대해서 설명하겠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이렇습니다.
1~2지역. 에링, 라네트
2~3지역. 드락실론 -> 유키노
3~6지역. 포세리앙
6~9지역. 별무녀
9~11지역. 올냥피아
2) 과금을 질러서 12지 이상을 뚫고 스페어 모듈(5주년) 티어덱을 만든다.
이 방법은 가장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이고, 언제나 할 수는 있는 방법이지만 돈이 만만치 않게 깨집니다. 간단히 12지역을 편하게 뚫는 오디니아 + 엔파멜라를 구매하는데 대략 1500스피어가 들고, 13지역부터~18지역까지 편하게 뚫는 트레스 + 아쥬르로 5500 스피어가 들고, 18지역에서 메인 덱을 구성하는 5주년으로는 5300스피어(기본 DLC 5000 + 아르냐 비용 300) 혹은 4주년으로는 15200스피어 (기본조합 6000+ 페이디아 2500 + 루즈베리 4000 + 탐랑 800 + 루아르 1300 + 미에네 600 )가 들기 마련이죠.
여기에서 제가 5주년과 4주년 중 5주년을 추천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4주년의 경우 분명히 덱의 인기는 5주년보다는 높지만, 거기에 붙은 DLC 때문에 가격이 괴랄할 정도로 높기 때문입니다. 반면 5주년 스페어모듈은 이미 한번 버프를 먹은 상태이기 때문에 1/3으로 싸면서도 적당히 높은 효율을 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5주년을 추천하며 이 경우 총 12300스피어 가 듭니다. 일단 5주년 스페어 모듈 + 아쥬르 유료 DLC + 19지역과 20지역 무과금 파밍만 하면 이론적으로 20지역 4서폿까지 뚫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돌파 시 주는 무료 스피어를 감안하면 실질 부담금은 10300스피어고, 원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할인, 공짜 캐쉬를 먹으면 실질적으로 약 6~7만원 정도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본계정에서 지를 수 있는 스피어를 부계정이 빼먹는 것이기에 안타깝습니다.
3) 이벤트에 참여해서 12지 이상을 뚫는다.
이 방법은 시간이 제한되어 있지만, 무과금 유저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제가 제일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언리쉬드는 1년에 크게 5~6번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1월 설날, 2월 발렌타인, 5월 어린이날(안할수도 있음), 7~8월 바캉스, 9월 n주년, 12월 크리스마스입니다. 이 중 덱의 메인 돌파력으로 따지면
1위. n주년 (9월)
2위. 크리스마스 (12월)
3~4위.설날 + 발렌타인 (1~2월)
5~6위. 바캉스 + 어린이날 (5~8월)
n주년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덱을 구성할 정도로 강력하며, 현재 티어 덱인 헥사, 컴패, 모듈이 각각 6, 4, 5주년일 정도로 강력합니다. 현 시기상 바로 다음달에 n주년이므로 부계정 준비를 할 거면 지금 미리 해두는게 편하겠죠. 7주년의 경우 개수가 적어 파괴력이 약하기는 하지만 높은 스탯뻥으로 골치아픈 12지역을 스탯빨로 밀어버릴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역시 높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다만, 최근 2020 크리스마스 이벤트 녹스는 한개의 테마군을 구성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N주년만큼 높은 메인 돌파력을 갖지는 못합니다.
이 외의 설렌타인과 바캉스 + 어린이날의 경우에는 최근 들어 빼먹는 경우도 많아졌고, 특히 기존 녹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공하는 선에서 그치기 때문에 단독으로 메인을 밀기에는 어렵습니다.
이벤트로 덱을 구성할 경우 부계정에 적어도 2000스피어 정도는 남겨놔야 온전한 이벤트 덱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2000스피어가 많아보일 수는 있지만 2번 방법에 비해서 10000스피어를 절약할 수 있고, 또한 무료 제공 스피어와 원스토어 이벤트를 감안하면 그리 높은 금액은 아닙니다.
따라서 현 시점(8월 1일)에서 부계정을 육성하기 위해서 미리 계정을 만들어 놓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파밍을 위하여 적어도 포세리앙 덱까지 완성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포세리앙 덱까지 육성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럭키느님의 다음 공략을 참고하는게 좋습니다.
사실 어느 덱이든 상관은 없지만, 타수를 요구하는 레이드의 경우, 포세리앙이 무과금에게 가장 좋기 때문에 추천하는 것입니다. 추가로 부계정의 경우 이벤트 때 이벤트 맵에 AP를 투자해야하므로 미리 최대 레벨을 뚫어놓아 많은 AP를 쏟아붓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개괄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저지역을 뚫기 위한 덱 조합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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