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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적토 인중여포(馬中赤兎 人中呂布) 라는 말도 따로 있는 무장인 <여포> 입니다

사진은 중국판 진 삼국대전에서 가져왔습니다 보기만해도 포스가 좔좔 흐르네요

★ 여포 봉선 (용장형)

국가 : 군웅

병종 : 기병

스킬 : 천하무쌍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기도 하고 그만큼 이미지도 확실하죠

레벨1부터 무력 100을 찍고 있습니다 이건 대부분의 삼국지 계열의 게임에서는 공통사항인 듯 합니다

특히나 코에이 시리즈의 삼국지에서도 언제나 순수한 무력은 여포가 No.1 이죠

일단 초기스탯은 무력 100 지력 65 병력 90에 용장형으로 성장수치는 무력 +3 지력 +1 병력 +2 입니다

여포에게 용장이라는게 어울리는 말인가는 맹획때에도 써먹었습니다만... 맹장에 가까운 인물인지라 개인적으로는 불만입니다

뭐 중요한건 아니니 넘기도록 하고요 제일 중요한 스탯에 관련된 부분을 알아보겠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여포는 삼국지 관련 게임에서는 무력은 언제나 Top 을 달리는 무장입니다

당연히 진 삼국대전에서도 이 부분을 감안하여 여포는 남달리 뛰어난 무력을 보여줍니다

다음은 진급에 따른 스탯표 인데요

업그레이드를 하면 할 수 록 넘사벽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만들기 어렵겠습니다만 만들기만 한다면 정말 무서울게 없는 깡패로군요 ㄷㄷㄷ

여기에 스킬까지 시너지가 참 좋습니다 (맹획따위와는 전혀 다르군요 ㅠㅠ)

★ 여포의 패시브 스킬

신속 : 이동속도 증가

용무 : 무력 수치에 따른 공격력이 증가(!)

사신 : 전쟁에서 일기토를 발동하는 확률이 증가

할말을 잃게 만드는 패시브 스킬의 조합이군요 ㄷㄷㄷㄷㄷ

안그래도 강한데 2번째 패시브 스킬로 인해 더더욱 아프겠습니다

 여기다가 한술 더 뜨는 것이 있으니 액티브 스킬입니다

★ 여포의 액티브 스킬

보통 급 : 천하무쌍 (사기 6) / 무력 수치 150% 증가, 이동속도 30% 증가, 지속 시간 8+0초

진 급 : 진 천하무쌍 (사기 5) / 무력수치 150% 증가, 이동속도 30% 증가, 지속 시간 8+1초

귀 급 : 귀 천하무쌍 (사기 5) / 무력 수치 150% 증가, 이동속도 30% 증가, 초당 932 포인트 생명력 회복, 지속 8+2초

신 급 : 신 천하무쌍 (사기 5) / 무력 수치 180% 증가, 이동속도 30% 증가, 초당 1581 포인트 생명력 회복, 지속 8+4초

그냥 답이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과연 호로관 메뚜기 같으니...(삼국무쌍 시리즈 해보신분들께선 아시겠죠?)

과학기술 업그레이드 버프를 무시하고 계산하더라도 굉장한 수치입니다

특히나 귀 급 이나 신 급 정도 되는 순간 이걸 어떻게 막아야하나 싶을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는데요

귀 급의 경우 10초 동안 407 무력 + 610.5 무력 + 9,320 생명력 회복

신 급의 경우 12초 동안 697 무력 + 1254.6 무력 + 18,972 생명력 회복

충격과 공포 라는 말이 그냥 나올 수 밖에 없는 스킬입니다

무력 상승 과 함께 체력까지 회복해버리니 도저히 버틸 수가 없네요

머리쓰는 쪽에는 제갈량을, 힘쓰는 쪽에는 여포를 얻으라는 의미일까요 ㅜㅡ

정식 오픈 하게되면 과연 이 스탯을 유지하고 나올지 심각히 의문이 드는군요

큰 차이가 없다면 정말 탐나는 카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카드를 혹시나 얻게 된다면 제 주머니도 엄청난 속도로 가벼워 질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 삼국지 정사 에서의 여포 봉선 

후한 말의 무장으로 생몰년도는 160년 ~ 198년 입니다.(168년으로 적혀있어 수정하였습니다 ㄷㄷ)

병주자사 정원의 휘하에서 중용되었으나 동탁에 의해 매수되어 주군인 정원을 해치고 동탁의 밑으로 들어가 도정후에 봉해진 뒤 중랑장의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동탁은 여포에게 자신의 호위를 맡겼는데 기분이 상하거나 화가 나면 여포에게 창을 던지는 일도 있었다고 하네요. (물론 여포가 맞을 리가 없지만...) 이런 일이 있으면서 점점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반동탁 연합군에서는 서영에게 패퇴하고 군사를 수습한 손견을 쫓아내러 호진과 함께 기병을 끌고 공격 했으나, 도리어 양인에서 패배하여 낙양이 위기에 처하였고 동탁이 친히 싸우다가 손견에게 패배 하자 여포가 마지막으로 낙양을 지키기 위해 손견과 싸웠으나 여기서도 패(삼국지 연의에서의 여포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만...) 결국 낙양을 빼앗깁니다.

<삼국지 연의> 에서는 여포가 동탁을 배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왕윤의 미인계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초선의 이야기는 허구에 가까운 이야기 입니다. 여포가 동탁의 시녀와 통한 뒤 이것이 발각될까봐 불안해 했고 평소 여포에게 후하게 대접해 주었던 왕윤에게 상담을 청하였습니다. 이것을 기회삼아 왕윤은 동탁을 주살할 기회라고 생각해 여포를 구슬렸지요.

또한 평소에도 여포에게 창을 던지거나 잘못을 저지를 때 마다 심하게 질책을 했던 동탁에게 여포는 원망을 품고 있었고 특히나 창을 던진일에 대해서는 충격을 많이 받았는지 왕윤과 상담할 때도 이 일을 잊지않고 꺼냈다고 합니다.(감수성 충만한 여포입니다.)

이후 동탁을 살해한 뒤 분위장군이 되었으며, 삼공과 같은 대우를 받고 병마의 통솔권을 얻었습니다. 동탁의 잔당을 끝까지 쫓아가 주살하려 했던 왕윤이 여포를 시켜 토벌을 명했으나 이각, 곽사 등은 군세를 정비해 저항했고 가후의 책략에 걸린 여포는 패배하여 도망치고 왕윤은 살해 당하면서 떠돌이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원술에게 의지하려 했으나 원술은 거듭하여 주인을 죽인 여포를 위험하게 생각하여 여포를 믿지 않았기에, 결국 원소의 휘하로 들어가게 됩니다. 원소의 부장이 되어 원소가 흑산적 총수 장연을 격파 할 때 맹활약하였습니다.

이 때의 활약으로 본문앞에도 적었던 '말 중에 적토가 있고, 사람 중에 여포가 있다' 라는 말이 나왔다고 하니 굉장한 활약이었나 봅니다. 그러나 원소와도 오래가지 못했는데 앞서 동탁을 주살하면서 '황제'에게 직접 벼슬을 받았던 것을 거만한게 뻐기고 다녔다고 하네요. 원소에게서 쫓겨난 뒤 연주의 장막과 진궁에게 의탁하였고 조조와 긴 악연이 시작됩니다. 초반에는 복양을 비롯한 연주지역을 점령하며 우세하였으나 결국 조조에게 패퇴하여 서주에 있던 유비에게 의탁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장막은 살해 당합니다)

이후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토리를 따라갑니다. 소패를 양도 받아 다스리다가 유비의 뒤통수를 때리며 서주를 습격해 점령하였고 여포와 유비는 불편한 동거를 계속하였으나 결국 유비는 완전히 쫓겨나 조조에게 의탁하게 됩니다. 조조는 점점 여포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하여 하후돈을 보내 토벌을 명했으나 고순에게 패배하였고 결국 직접 군사를 이끌고 여포를 공격하게 됩니다. 여포는 소패, 서주를 잃고 하비에 고립되고 맙니다. 원래 여포는 용맹하나 무모하고 의심이 많아 아랫사람들을 잘 통솔하지 못하였고 신임하는 것은 몇몇 휘하장수들 뿐이었으며, 곽가와 순욱의 계략에 의해 하비성에 물이 차기 시작하면서 점점 버티기가 힘들어 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여포의 기운이 다 했다고 생각한 후성,송헌,위속은 '진궁'을 사로잡아 조조군에 투항하고 맙니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여포를 사로잡아 투항하는데 나관중 생각에 진궁보다는 여포를 사로잡는 것이 더 드라마틱 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네요. 뒷 이야기는 아시다시피 목숨을 구걸하다가 목이 잘려 저잣거리에 내걸리는 것으로 인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연의에서나 정사에서나 인물평은 거의 일치하는 편으로 <용력은 천하제일 이지만 꾀가 부족하고 신의가 없다> 가 되겠군요.

 여포의 용맹함 만큼은 사실인듯 합니다. 삼국지에서 로망으로 치는 대장과 대장의 1:1 배틀. 즉 '일기토' 의 경우 <삼국지 연의>에서는 밥먹듯이 등장하는 부분입니다만 <정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례는 극히 드문 편인데 여포는 리얼 배틀을 한 무장이며, 유비에게 쳐들어온 기령군을 돌려 보내기위해 방천화극에 활을 쏴 맞추는 일화 역시 정사에도 기록되어 있어 비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코에이 시리즈에서의 여포 봉선

역시나 포스는 ㅎㄷㄷ 하죠. 앞서 적었듯이 용맹함 만큼은 삼국지 최강이었던 점을 반영하였는지 무력은 대부분 100을 달고 나오며 일기토에 쓸 수 있는 위력적인 전법들은 거의 다 달고 나오는 초 공격형 장수 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낮은 지력이 발목을 잡기 때문에 이 부분을 커버해 줄 수 만 있다면 정말 막기 힘든 장수입니다.

게다가 코에이 삼국지 전통의 숨겨진 능력치까지 생각하면 단순히 무력이 100인 다른 무장을 만들어도 여포에게 순살당할 수 있어 도저히 답이 안나옵니다.

배신의 아이콘 답게 충성심 관리가 심각히 어려운 편이라 아군 장수로 쓰자니 불안하고 군주로 쓰자니 부하 관리가 안되곤 하여 손이 많이가는 장수이기도 합니다.

무력은 젬병이나 내정이 높으면 후방에서 내정만 시키면 되지만 여포같은 경우 전장에서 활약해야 하는 무장임에도 낮은 지력과 좋지못한 인격 때문에 언제나 리스크를 품고 사용해야 하지만 그것 또한 여포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이상 여포에 대한 소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