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뷰잉을 갑자기 가기로 결정한 것도 뷰잉이 아닌 헝앱분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스크린에 비추는 것에 무슨 현장감이 있을까... 그냥 집에서 동영상 보는 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과연 이 뷰잉이 왕복 10시간, 차비 6만원의 가치를 할 것인가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우선 영등포역에 내려서 구로역으로 이동 후 초라이퍼님이 일하시는 호떡집을 가보았습니다. 오뎅도 입에 착착 감기고, 호떡에 씨앗이 가득해서 맛있던군요!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간식인 오뎅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었어요 :)
이후 삼성역에서 사람들을 만나 코엑스로 이동 후 점심을 먹었습니다. 게다가 가론님이 하나 더 있다면서 콜북을 주시더군요. 감동ㅜㅜ 그리고 표 출력하고 잠시 대기하다가 영화관 입장. 제 자리인 N12에 앉았는데 옆에 분이 N17에 계시던 루난님과 자리 바꿔주시더군요! 익명의 그 분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뷰잉 시작전 영화관 분위기는... 조화와 혼돈, 화합과 파괴의 그 중간 어딘가라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이걸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엄청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적응했는지 어떤지는 루난님의 판단에 맡깁니다. 옆에서 봤으니까요 '~^)
여튼 그렇게 뷰잉이 시작되고... 2곡까지는 눈치보느라 바빠서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조금 적응하고 라이브에 집중을 시작하자... 어? 벌써 2시간이 지났다고? 아니 근데 왜 내가 앵콜을 외치고 있는거지?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 가지마요 뮤즈 여신님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모두와 호흡을 맞취서 응원한다는 것의 즐거움과 희열을 느끼고, 무엇보다 러브라이브를 좋아한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우선, 성우분들이 뮤즈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그런 마음이 스크린을 통해서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리고 팬들의 호흡 뿐 아니라, 팬과 성우 사이의 호흡도 너무 좋습니다. 러브라이브의 모토인 '모두와 함께 이루는 꿈!'이 무엇인지 피부로 느꼈습니다. 그리고 좋은 음악은 국경도, 나이도, 성별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녀들의 노래는 제 마음 속에 파고들었고, 못 딛은 한발을 나가게 해주기에 충분하고도 남았습니다. 희망과 감동과, 그리고 사랑의 노래였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와닿은 것은, 그녀들의 노력이였습니다. 응원을 햐는 것도 온몸이 아프고 목이 쉬고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힘든 무대를 러브라이버를 위해, 나를 위해 하고 있다는게 너무 감동이였습니다. 또한 이 무대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찡해지더라구요.
음... 감정이 격해서 횡설수설했네요... 어쨌든! 이 뷰잉을 통해 러브라이브에 대한 마음을 확실히 잡았습니다. 이건 제가 시간이든 돈이든 투자하기에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를 투자하더라도, 그 이상의 결과를 저에게 가져다 줄 것이라는 확신을 기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뷰잉 온 러브라이버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오고 싶었으나 못 와서 집에서 응원하신 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들과 러브라이브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디♥
PS. 인간의 미모가 아니였습니다. 진짜 여신이였습니다.
PS2. 오늘 저 때문에 혹여나 불편하셨던 분 계셨다면 죄송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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