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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불로소득,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도구들의 이야기 REDDEN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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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3-20 16:03:24
수정일 : 2015-03-20 16:16:10

김무영
조회수 : 2,134

팀 불로소득이 개발한 'REDDEN'은 다른 게임에서 도구로 쓰이는 화살이나 총알, 표창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아케이드 게임이다. 한 때 화살이었던 현직 도마 '조'와 냄비로 재활용된 수리검 '비', 총알 출신인 식칼 '칼'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REDDEN은 사람에 의해 날려진 도구가 되어 바람을 타거나 창문을 뚫고 방해물을 제거하며 적들을 맞추고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이다. 맞추는 장애물과 적의 위치에 따라서 점수가 결정되며 유저는 던져진 도구들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적들은 자신의 무기를 사용해 방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컨트롤이 필요하다.

현직 도마이자 전직 화살인 조는 예전 고대 한국의 어느 왕자가 쓰던 화살이었다. 철부지 왕자의 왕국 건국을 도우는 것이 조의 목적이다. 하지만 조는 왕국 건설 과정에서 피 흘리며 쓰러진 사람들의 모습을 목격한다.

일본 중세 때 무능력한 닌자의 수리검이었던 냄비 비는 닌자의 사랑을 도와주기 위해 적들을 쓰러뜨려야 한다. 하지만 닌자가 사랑하던 여인이 바라는 것을 들어줄 수 없던 무능력한 닌자의 모습을 곁에서 바라봐야 한다.

식칼인 칼은 월남전에 파병된 뚱보 병사의 총알이었다. 그 곳에서 칼은 뚱보 병사와 함께 적들을 쓰러뜨렸다. 하지만 계속된 굶주림으로 병사들은 모두 쓰러지고, 뚱보 병사만 간신히 도망쳤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칼은 버려지고 만다.

REDDEN은 Physx 물리엔진을 바탕으로 적들이 쓰러지는 찰나의 순간을 잘 표현했으며, 목표물을 맞춰나가는 과정을 위트있게 묘사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각 캐릭터마다 11개의 스테이지를 가지고 있고 총 33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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