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째 헝그리앱 랭킹 1위가 계속 바뀌고 있다.
'블레이드 & 소울'의 폭풍을 피해, 출시를 늦춘 신작들이 가을에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주에 호기롭게 왕좌에 앉았던 릴리스게임의 신작 전략 '인피니티 킹덤'도 1주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1위를 거머쥔 작품은 메타버스 게임을 선도하는 '로블록스'였다. 줄곳 상위권에 머물렀던 게임이라 1위에 오른 게 이상하지 않지만, 시장의 분석은 다소 색다르다.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면서 로블록스 내에 수백개의 '오징어 게임방'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 방문한 유저가 이미 4천만명에 달한다고 하니, 로블록스의 상승세가 우연은 아닌 듯하다.
3주 전, '인피니티 킹덤'에게 뒷덜미를 잡혔던 '미니어스: 작지만 놀라운 모험'은 리벤지 매치에서 '인피니티 킹덤'을 누르고 2위에 올랐다. '미니어스'는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피규어 '린'과 '제갈공명'을 추가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주 급상승을 보인 게임은 넷이즈의 힐링 MMORPG '아르미스'다. 이틀 만에 무려 52계단을 올라 4위에 랭크된 무서운 타이틀이다.
'풋볼 마스터2', '퍼즐 오브 Z', '랭커' 등이 10위권 밖에서 Top 10에 속속 진입했다. 특히 '랭커'는 다양한 방치형 요소가 결합되어 있어 동시 다발적인 대규모 방치 파밍이 가능하며, 변신을 통해 더욱 강력해지는 시스템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 정재영을 앞세우며 출시 후 4위까지 상승했던 무협 MMORPG '카르마M'은 치열한 장르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9위까지 하락했다. 9월 2주차 '블소2'를 누르고,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는 다시 10위권에 들어와 상위권 재진입의 숨고르기를 시작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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