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로 9월 세번째주를 쉰 헝그리앱 랭킹에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연휴 내내 압도적인 인기를 모으며 1위를 고수했던 웹젠의 '뮤 아크엔젤2'가 빌리빌리 신작에 한 방 먹었다.
이 게임은 '피규어'가 살아움직인다는 독특한 컨셉의 RPG '미니어스: 작지만 놀라운 모험'이다. 장난감이 주인이 없는 틈을 타 모험을 벌이는 '토이스토리'같은 느낌이지만 요즘 세대들에게 익숙한 '피규어'를 주인공으로 삼은 점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피규어 수집의 욕구를 넘어 그들의 전투를 지켜본다는 점은 유저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포인트다.
방치형 시스템과 스테이지 클리어, 레이드 등 수집형RPG의 기본 요소를 갖춘 '미니어스'는 피규어 마니아라면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함과 디테일이 게임에 듬뿍 담겨 있다.
10위권 내에 장기주차 중이던 '로블록스'는 메타버스 훈풍을 타고, 다시 3위로 뛰어올랐다.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서비스를 맡은 '월드 플리퍼'는 도트 그래픽 바탕의 액션 RPG로,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화끈한 타격감과 액션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연휴 내내, '뮤 아크엔젤2'를 위협하며 2위에 랭크됐으나 다소 주춤한 상태로 지금은 4위에 자리 잡았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추석 전 쏟아진 신작들에 밀려 10위에 간신히 턱걸이했지만, 일본과 미국에서 들려온 흥행 낭보에 힘입어 Top 5에 바로 복귀했다.
지난 7일 출시된 모바일 MMOARPG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최강 히어로'는 애니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3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해 자유도 높은 모험과 액션성을 강화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최강 히어로'는 현재 6위로 물러나 있지만, 언제든 정상권에 도전할 만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9월 2주차에 '블소2'를 꺾고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올라, 캐주얼 돌풍을 예고했던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는 추석 기간 Top5에 머물렀으나, 연휴가 끝나면서 7위로 밀려난 상태다.
지난주 가장 급상승한 게임은 54위에서 8위로 진입한 '카르마M'이다.
배우 정재영을 앞세운 '카르마M'은 화려한 3D 그래픽 기반에 신과 마의 전쟁을 재현한 무협 MMORPG다. 새로운 3D 그래픽과 풍부한 소셜 콘텐츠, 실시간PK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국내외 e스포츠 대회의 결승전이 벌어지면서 다시 주목받으며, 18위에서 9위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스며드는 판타지 어드벤처로 유명해진 '히어로즈 테일즈'는 10위에 턱걸이했다.
10위권 밖에선 '풋볼마스터2'가 75위에서 13위, '요신: 구미호뎐'이 163위에서 19위로 크게 점프하며 다음주 Top 10 진입 전망을 밝혔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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