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출시된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가 '블레이드 & 소울2'를 꺾고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캐주얼 골프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는 사전예약에만 180만명이 몰렸다. MZ 세대의 관심사인 '골프'와 '캐릭터'를 반영한 점도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블소2'는 헝그리앱 왕좌에 오른 지 2주만에 1위를 내주고 말았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나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3파전이 예상됐으나 의외의 복병 '프렌즈샷'에게 허를 찔린 느낌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9월 6일, 1위에 오르며 블소2와 자리를 바꿨으나 1일천하로 끝났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의 쾌거에 이어, '월드 플리퍼'까지 4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월드 플리퍼'는 일본 사이게임즈와 시테일이 공동 개발한 게임으로 카카오게임즈가 한국, 미국, 유럽 등 177개국에 글로벌 서비스를 맡았다. 도트 그래픽의 액션RPG로 간단한 조작으로도 타격감과 액션성을 느낄 수 있다.
10위권 밖으로 추락이 우려됐던 '쿠키런: 킹덤'은 다시 5위에 랭크됐다. 일본에서도 출시 4일만에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는 희소식도 들려왔다.
51계단 급상승한 '월드 플리퍼' 만큼이 떠오른 게임이 또 있다.
지난 7일 출시된 모바일 MMOARPG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최강 히어로'가 그 주인공이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해 자유도 높은 모험과 액션성 넘치는 작품으로 제작됐다. 실시간 PvP 매치, 파티 플레이 등이 주목받고 있다. 54위로 헝그리앱 차트에 진입해 일주일만에 6위까지 치솟았다.
지난주까지 Top 5에서 블소2,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1위를 다투던 세 작품이 나란히 하락했다.
스며드는 판타지 어드벤처로 유명해진 '히어로즈 테일즈'는 8월 중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강호지만, 지난주엔 7위로 주춤한 상태다. 9위로 미끄러진 '원신'은 출시 1주년을 맞아 2.1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기에 다시 불을 붙이는 중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10위까지 내려왔지만, 마켓 순위에서는 여전히 절대 강자의 포스를 내뿜고 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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